
1. 경기도 인권센터의 웹툰 2화 ‘그 미나리, 누가 키운걸까요?’입니다.

2. 특가세일. “오늘 저녁은 미나리 삼겹살에 도전!!” “이게 더 싱싱한가~??”

3 . “그거.. 제가 땄어요.” “앗! 미나리 농사를 하시나요??” “자, 이게 더 싱싱해 보이네요.”

4. “햇살이 너무 꺼워도,” “손을 베여 피가 나도” “쉬지 않고 따고 또 땄어요.” “주말에도 일하면 돈을 더 많이 벌수 있거든요.”

5. “한국에 올 때 저희나라 공무원에게 비용을 냈는데도 브로커가 돈을 요구해서” “매달 월급 일부를 브로커에거 정기적으로 송금하고 있어요..” “이렇게 나가는 비용이 크지만 브로커를 통하지 않으면 일ㅇ르 구할 수가 없어요.”

6. “자, 모든 조건은 계약서이 있으니 어서 싸인해요~ 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좋은 조건이라고 하니까 믿었죠..”

7. *일부 지자체에서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등을 위한 공공숙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좋은 방이라고 했는데.. 막상 짐을 풀 때 보니 작은 창문 하나밖에 없는 작은 방이라 벽면엔 곰팡이가 가득했어요.” “공공숙소에 사는 친구는 냉방도 잘 되고 쾌적하다고 하던데..” “작은 선풍기 하나로 무더위를 버텨야 했습니다.” “더.. 덥다..”

8. “그래도 한국에서 일하면 고향의 가족들이 풍족하게 살 수 있어요.” “그리고 경기도 인권센터에서 인권 실태조사를 나와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어요.” 그녀는 작게 웃으며 말했지만.. 그 힘없는 웃음이 자꾸 마음에 남았다.

9. 우리 식탁에 오르는 농산물 대부분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손으로 길러집니다. “그 사람들이 없었다면, 그 상처투성이 손이 없었다면 지금 이 미나리는 없었을지도 몰라..” “이주노동자들이 없으면 우리 식탁은 누가 책임지지?”
* 외국인 계절 근로자 *
: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에 입국하여 단기적으로 농업, 어업 등의 일을 하는 이주노동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10. 누군가의 노동이 만든 식탁,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나요? 한국 농업에 필수적인 존재가 된 이들에게 정당한 대우와 권리가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들은 그저 ‘저렴한 인력’이 아닌 ‘존중받아야 할 노동자’입니다.

11. 경기도 인권센터는 경기도 및 산하기관 등에서 업무 수행 중 발생한 인권침해에 대해 상담과 조사, 권고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