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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에서 빵까지 한 끼의 역사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시 ‘탄수화물 연대기’에서 만나는 먹거리 이야기

작성자기회기자단 윤재열 기자
2025.11.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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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밥 한 그릇은 인간의 생존을 잇는 가장 오래된 역사다. 밥은 우리를 배부르게 하고 삶을 이어가게 하는 생명 연료다. 국립농업박물관에서 11월 8일부터 2026년 3월 8일까지 선보이는 기획전 ‘탄수화물 연대기’는 그 한 끼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정이다. 보리, 밀, 옥수수 등 곡물을 중심으로 광복 이후 식문화 변화와 세대별 음식 기억을 담아낸다.


‘탄수화물 연대기’는 사람과 곡식이 함께 한 기록을 따라가는 전시다. ⓒ 윤재열 기자

‘탄수화물 연대기’는 사람과 곡식이 함께 한 기록을 따라가는 전시다. ⓒ 윤재열 기자


프롤로그. 탄수화물의 서사


입구에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인 영양소 탄수화물, 탄수화물을 품은 곡물의 연대기를 따라가며 식문화 속 우리의 생활상을 살펴봅니다.”라는 문장이 있다. 옆에는 낡은 브라운관 TV가 지난 100년간의 삶을 비춘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이야기는 한 끼 식사를 정성스럽게 짓던 어머니의 부엌처럼 따뜻하다. 한 숟가락의 밥에도 감사하던 시절이 아련하게 되살아난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변해 온 탄수화물 서사는 그렇게 우리 기억 속으로 조용히 걸어 들어온다. 


이번 전시는 보리, 밀, 옥수수를 중심으로 볼 수 있다. ⓒ 윤재열 기자

이번 전시는 보리, 밀, 옥수수를 중심으로 볼 수 있다. ⓒ 윤재열 기자


1부. ‘탄수화물의 어제’-곡식의 나라, 기록의 나라


조선 시대 농사 기록에서 시작해 한국전쟁 이후 식량난까지 우리 밥상은 늘 생존의 기록이었다. 조선 시대 농서 《농사직설》과 《산림경제》, 그리고 대한제국 때 《증보문헌비고》 등을 볼 수 있다. 《농사직설》에는 “보리와 밀은 신곡과 구곡 사이를 잇대어 먹는 것이어서 농가에서 가장 긴요하게 여기는 곡식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조선 시대 농업은 국가 발전의 근간이었다. 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농법을 집대성한 서적 등을 편찬하고 농업 기술을 보급하는 데 노력했다.


곡물의 연대기를 따라가면 식문화 속 생활상을 볼 수 있다. ⓒ 윤재열 기자

곡물의 연대기를 따라가면 식문화 속 생활상을 볼 수 있다. ⓒ 윤재열 기자


곡물을 가공하는 기구도 전시하고 있다. ⓒ 윤재열 기자

곡물을 가공하는 기구도 전시하고 있다. ⓒ 윤재열 기자


한쪽 벽면에 산모가 어린아이에게 젖을 주는 포스터에 “백일이 지나면 철분을 보태주자”라는 글이 쓰여 있다. 식량 부족 상황에서 영아에게 필요한 영양소 섭취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있다. 포스터 상단에 “힘을 내게 하는 카로리(칼로리)의 원천인 탄수화물”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문구 하나에도 시대의 절박함이 스며 있다.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실행 가능한 묘안을 위해 노력한 사회적 노력도 엿볼 수 있다.


문구 하나에도 시대의 절박함이 스며 있다. ⓒ 윤재열 기자

문구 하나에도 시대의 절박함이 스며 있다. ⓒ 윤재열 기자


2부. ‘탄수화물의 대명사들’-밀가루와 원조의 시대


광복 후와 6·25전쟁 후 급격한 사회 변동 속에서 먹거리 문화를 회고한다. 일제강점기에 총독부의 쌀 수탈 정책으로 보리와 잡곡을 먹어야 했다. 6·25전쟁으로 인한 식량 문제도 심각했다. 군대와 피란민 모두 심각한 식량 부족을 겪었다. 이때 미국의 식량 원조 정책으로 밀과 옥수수가 대량으로 들어왔다.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그 속에는 절실함이 묻어난다. ⓒ 윤재열 기자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그 속에는 절실함이 묻어난다. ⓒ 윤재열 기자


전시장에는 원조 물품으로 들어온 밀가루 포대가 있다. 포대에는 영어가 그대로 인쇄되어 있고, 원조를 의미하는 악수 그림도 있다. 우정과 신뢰의 상징인 ‘악수하는 그림’으로 ‘악수표 밀가루’라고 불렀다는 설명도 보인다. 밀가루 포대는 22㎏이었는데, 미국 밀가루가 50파운드로 포장된 것을 그대로 들여왔기 때문이다. 포대에 ‘팔거나 다른 물건과 바꾸지 말 것’이라는 문구도 당시의 현실을 담담히 증언한다.


미국 밀가루가 들어오면서 이를 가공하기 위해 우리나라 제분업이 성장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상표가 등장했는데, 기억하기 쉬운 동물이나 식물 이름으로 상표명을 정했다. 당시 문맹률이 높아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 그렇게 했다.


조선 시대 농사 관련 기록도 전시하고 있다. ⓒ 윤재열 기자

조선 시대 농사 관련 기록도 전시하고 있다. ⓒ 윤재열 기자


제3부. ‘탄수화물의 오늘과 내일’-한 끼의 기억, 그리고 변화하는 밥상


쌀은 늘 우리 식탁의 중심이었지만, 풍족하게 하얀 쌀밥을 먹을 수 있던 시절은 그리 길지 않았다. 1970년대까지는 여전히 보리밥과 잡곡밥이 일상이었다. 이에 혼분식 장려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1973년 혼분식에 관한 담화문’은 가정에서 잡곡을 30% 이상 혼식하고, 1주일에 2회는 분식을 권한다. 음식점에서도 이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법에 처벌을 받는다는 문구가 시대의 분위기를 말해준다.


전시장에는 “혼식으로 부강 찾고, 분식으로 건강 찾자”라는 포스터가 걸려 있다. 단정한 활자, 선명한 대조를 나타내는 그림.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그 속에는 절실함이 묻어난다. 당시 사람들에게 문장은 곧 호소였고, 포스터는 생존의 언어였다.


70~80년대를 지나온 중장년 세대에게는 이 문구들이 낯설지 않다. 곡식을 섞던 어머니의 손, 도시락 속 보리밥 냄새, 그리고 운동장 구석에서 친구들과 나눠 먹던 옥수수 한 줌의 기억이 떠오른다.


미국 밀가루 원조로 제분업이 발달했다. ⓒ 윤재열 기자

미국 밀가루 원조로 제분업이 발달했다. ⓒ 윤재열 기자


세월이 흘러, 혼분식은 이제 건강식의 대명사가 되었다. 한때 보리는 가난의 상징이라 여겼지만, 지금은 오히려 몸에 좋은 곡식으로 귀하게 여긴다. 반대로 정제된 밀가루는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탄수화물의 인식은 이렇게 시대와 함께 끊임없이 바뀌어 왔다.


전시장 한편 브라운관 TV에서는 옛날 뉴스가 흘러나온다. 그 앞에 서면, 자연스레 그 시절 밥상이 떠오른다. 어머니가 끓이던 김치 수제비 냄새, 만화방에서 사 먹던 간식 봉지의 투박한 디자인, 그리고 친구들의 웃음소리. 음식은 언제나 시간과 장소, 그리고 사람을 기억하게 하는 가장 따뜻한 매개다. 그 시절을 떠올리다 보니 배가 고파진다. 따뜻한 칼국수 한 그릇으로 그리움을 달래야겠다.


에필로그. 당신의 곡물은 무엇인가요


전시의 끝에서는 관람객이 자신이 선호하는 곡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버튼 하나를 누르는 순간, 통계 화면에 즉시 반영되고, 다른 이들의 선택과 비교된다. 추억을 떠올린 뒤 나만의 한 끼를 고르는 경험은 전시를 마무리하는 또 하나의 재미다. 낱말 퀴즈와 표어 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관람객이 선호하는 곡물을 선택 후 비교할 수 있다. ⓒ 윤재열 기자

관람객이 선호하는 곡물을 선택 후 비교할 수 있다. ⓒ 윤재열 기자


장미진 학예연구사는 “탄수화물 1순위 곡물은 쌀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전시는 많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새로운 곡물인 보리, 밀, 옥수수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탄수화물은 우리 식탁에 귀중하고 소중한 곡물이었다. 현대에는 다이어트를 하고, 저탄수화물 식단을 하면서 애증의 존재가 되었다. 탄수화물이 걸어온 길은 우리 삶의 변천사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과 곡식이 함께 써 내려온 기록을 따라가는 시간을 누릴 수 있다.”라고 말한다.


한 그릇의 밥, 한 줌의 보리, 한 조각의 빵. 그 속에는 우리가 지나온 시대, 그리고 여전히 살아 숨 쉬는 ‘한 끼의 역사’가 있다.


전시는 내년 3월 8일까지 한다. ⓒ 국립농업박물관

전시는 내년 3월 8일까지 한다. ⓒ 국립농업박물관


전시 안내

2025년 국립농업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탄수화물 연대기’

▪전시 기간: 2025.11.8.(토)~2026.3.8.(일) 

▪전시 장소: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시실(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

▪전시 내용: 탄수화물이 담긴 친숙한 곡물들(보리, 밀, 옥수수)을 통해 근현대 식문화의 변화상과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

▪관람 시간: 화~일요일 10:00~18:00

▪관람료: 무료

▪관련 문의: 031-324-9114~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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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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