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접경지역인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273-40번지 ‘신서 힐링스테이’는 폐업한 옛 진주목욕탕 건물을 리모델링해 게스트하우스와 목욕탕으로 꾸몄습니다. 지난 5일 문을 열며 본격 운영을 시작한 신서 힐링스테이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봅시다.

 지역 재생 이끄는 ‘연천 신서 힐링스테이’

신서 힐링스테이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업으로, 원도심 재생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입니다.

 

인구 1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신서면은 경기도 내에서도 인구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특히, 군인 대상 지역 상권의 급격한 쇠퇴로 공실 상가와 폐가가 생기기 시작해 지역 활력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2023년 경기 더드림 재생 공모사업지로 신서면을 선정하고 경기도 도시재생본부 사업기금 2억 9,300만 원, 군비 16억 8,400만 원, 도비 6억 1,400만 원 등 총 25억 9,1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신서 힐링스테이는 과거 진주목욕탕, 진주장여관으로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역 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 중단된 이후, 이번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탄생하였으며 주민협동조합이 시범운영을 맡았습니다. 군 장병 가족, 관광객 등의 지속적인 방문과 체류를 유도해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숙박·휴식·소통을 아우르는 복합공간

신서 힐링스테이는 연면적 493.6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지하 1층은 기계실, 1층은 힐링샘 공간으로 목욕탕 시설과 주민 쉼터인 도신마루가 들어섰습니다. 2층은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로 일반실 6개, 특실 2개 총 8개실로 구성되어 군 장병과 면회객, 관광객 등을 위한 신서면의 숙박 편의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신서 힐링스테이는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지역 재생의 거점이자 주민과 방문객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입니다. 인구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회복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