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가 공동 주최한 역사토크콘서트가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연은 역사 커뮤니케이터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진행했으며, 특히 안중근 의사의 유묵 ‘독립’과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최태성 강사의 역사토크콘서트가 파주미래캠퍼스에서 열렸다. ⓒ 양시원 기자
올해 초부터 경기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민간 탐사팀이 협력하여 시작한 ‘안중근 의사 유묵 반환 프로젝트’. 이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 2점을 완전 반환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현재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최근 성공적으로 반환되었지만, ‘독립’은 아직 반환되지 못했다.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은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 수감 중에 나온 유묵에 담긴 뜻을 만나기 위해 모였다. 아직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모시지 못했지만, 피와 혼이 서린 유묵을 모셔와야 한다. 유묵을 환수하는 일은 문화재 한 점을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닌 곧 설립될 경기도 독립기념관의 심장을 가져오는 것”이라 말했다.

광복회 관계자가 안중근 유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양시원 기자
최태성 강사는 ‘긴 탄식으로 멸망한 일본을 먼저 조문한다’라는 뜻을 가진 ‘장탄일성 선조일본’ 유묵이 아직 나라를 빼앗기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앞일을 예언 하는 점이 놀라웠다고 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강의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어린 시절 안중근은 공부보다 사냥을 좋아했다는 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대에는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을 찾아서 상하이로 갔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두 무시하고 지나쳐 실패를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시 일어나기 위해 국내로 돌아와 학교를 세웠다고 한다.
외교권이 강탈당하고 나라의 군대가 해산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안중근 의사는 쓰러지고 있는 나라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의병을 만들고 의병 참모 중장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약 300명을 이끌고 국내 진공 작전을 실시했다고 한다. 마침내 일본과의 첫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한다. 두 번째 교전에서도 승리해 “삼국시대 김유신과 계백의 싸움을 보는 듯했다”는 말을 이었다. 교전에서 포로가 발생하였는데 이를 어떻게 할지 논쟁이 벌어지자 안중근 의사는 포로를 풀어줬다. 하지만 이 포로들이 바로 군대를 이끌고 안중근 의사가 이끌고 있는 기지를 습격했고 결국 전멸했다. 그후 연해주로 돌아와 ‘실패했지만,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해 다시 사람들을 모았고, 그렇게 모인 사람들이 12명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굳은 맹세과 결심을 위해 단지를 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원흉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마지막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이토를 찾아 죽이는 데 성공했다. 그중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뤼순 감옥에서 고위 간부에게 써준 글이고 그 가족의 가보로 보존되어 있었다고 한다.

최태성 강사가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양시원 기자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널리 알려진 안중근 의사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어보고 상상해보고, 처지가 되어 생각해보니 모든 순간 나라를 위해 애써주신 마음이 굳게 있었던 것 같다. 오는 30일에는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 극장에서 한 차례 더 진행되며, 강의 전날까지 경기도 지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는 2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특별전`에서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공개한다고 하니 관심이 있는 도민들은 경기도박물관에도 방문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