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이 먼저 시작되는 경기. ⓒ경기도청
‘제5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개인 부문 대상에 정영옥 씨가 수상했습니다. 단체 부문 대상은 연천군 하지모평생학습마을, 시군 부문 대상은 광명시가 차지했습니다.
‘경기도 평생학습대상’은 경기도가 평생학습 참여와 실천으로 평생학습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기관·단체의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한편, 평생학습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마련했습니다.
22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제5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상식’ 개최
경기도는 22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제5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을 열고 평생학습 문화 확산과 정착에 기여한 우수사례 12건을 선정해 시상했습니다.
경기도 평생학습대상은 관련 조례에 따라 매년 수여되는 평생학습 활성화 분야 도내 최고 권위의 상입니다.
이날 오광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지역 곳곳에서 평생학습을 실천해 주신 수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평생학습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평생학습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2025년 제5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상식. ⓒ경기도청
올해 수상자는 개인 4명, 단체 4곳, 시군 4곳으로, 현장 중심의 실천과 지속성이 높은 사례들이 선정됐습니다.
‘2025년 제5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① 개인 부문 대상, 정영옥 씨…“100세까지 현장에서 배움의 희망을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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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부문 대상 수상자 정영옥 씨. ⓒ경기도청
개인 부문 대상은 평택시 정영옥 씨가 받았습니다. 정 씨는 고령·저학력 학습자들이 공공문서를 이해하고 은행·병원 이용, 휴대전화 문자 읽기 등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큰 글씨와 그림 자료를 활용한 문해교육 과정을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30년간 1천여 명의 비문해 성인을 교육하며 문해력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공적서에 따르면, 정영옥 씨는 가정 형편상 중학교까지만 학업을 마쳤지만, 배움에 대한 갈망을 놓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1996년 교회의 권유로 합정종합사회복지관 문해교실을 맡게 되면서 평생학습의 길이 열렸고, 역량 부족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할 수 있다면 해보겠다”라는 마음으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정 씨는 다시 공부를 시작해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했고, 이후 대학에 진학하여 문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또한 문해교육사 3급, 한국어교원 2급, 다문화사회전문가, 종이접기 사범 등 하나씩 자격증을 갖추며 전문성을 확립해 왔습니다.
이같이 정 씨는 배움의 여정을 바탕으로 지난 30년 동안 1,000여 명의 비문해 성인을 만나 생활문해 중심의 실질적 교육을 실천해 왔습니다. 학습자가 글자를 읽고 자신의 이름을 쓰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순간마다 ‘배움은 다시 삶을 세운다’는 믿음을 확인했습니다. 정 씨는 늦깎이 학습자로 출발했지만, 지역 문해교육의 뿌리를 만들어가는 교육자로서 앞으로도 100세까지 현장에서 배움의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② 단체 부문 대상, 연천군 하지모평생학습마을…2016년부터 ‘생활밀착형 평생학습’ 실천
단체 부문 대상, 연천군 하지모평생학습마을. ⓒ경기도청
단체 부문 대상은 연천군 ‘하지모평생학습마을’이 수상했습니다.
하지모평생학습마을은 2016년 경기도 평생학습마을로 지정된 이후 ‘학습-일-복지’가 선순환되는 학습공동체를 조성하고, 아파트 유휴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생활밀착형 평생학습을 실천해 왔다.
공적서에 따르면, ‘하지모평생학습마을’은 연천군 아파트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평생학습마을로, 주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습공동체를 지향합니다.
마을 안에서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디지털 문해교육, 공동체 회복, 생활체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일상 속 배움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단순한 교육공간을 넘어, 이웃과 소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배움의 장으로 자리 잡아 관심을 끕니다. 아울러, 하지모평생학습마을에서는 주민 주도의 학습동아리 운영, 재능 나눔 활동, 마을축제 참여 등을 통해 학습을 생활 속 실천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③ 시군 부문 대상, 광명시…2023년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제도 도입
시군 부문 대상, 광명시 시상 사진. ⓒ경기도청
시군 부문 대상은 광명시가 차지했습니다.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소득과 관계없이 50세 시민에게 평생학습이용포인트를 지급하는 보편적 평생학습지원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 주도의 평생학습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개인 성장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적서에 따르면, 광명시는 2023년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제도를 도입하며 시민 스스로 학습을 선택하고 설계할 수 있는 평생학습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이 제도는 2020년 검토를 시작으로 토론회·공론장·설문조사 등 3년간의 시민 참여 과정을 거쳐 완성된 대표적인 협치형 학습 지원 정책입니다.
특히, 기존 복지 정책에서 소외되었던 50대 중년층에게 소득·직업·계층과 관계없이 학습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본사회적 평생학습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광명시는 또한 기존 강좌 중심 지원을 넘어 도서·예체능·자율학습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시간·공간 제약이 큰 시민도 자신의 생활 리듬에 맞춘 맞춤형 학습 선택이 가능해졌고, 지원금 사용데이터는 제도 고도화와 운영개선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광명시는 시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평생학습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④ 기타 수상, 개인 부문 우수상에 정은화 씨 등
이 밖에도 개인 부문에서 정은화 씨가 우수상, 이우용 씨와 강도안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단체 부문에서는 한빛학교가 우수상, 의정부도시교육재단과 향유사회 문화연구소가 장려상을 받았다. 시군 부문에서는 평택시가 우수상, 남양주시와 화성시가 장려상으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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