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인중앙시장 ⓒ 서승연 기자
전통시장에 가 본 적이 있는가? 전통시장에 들어서면 들리는 시끌벅적한 소리는 시장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해 준다. 그런데 요즘 대형 할인점이 많이 생겨나면서 점차 전통시장 방문객이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곳은 전통시장뿐만이 아니다.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대형 할인점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기 때문인데 안 그래도 높아진 물가에 지갑을 잘 안 여는 요즘, 어려운 경기로 힘든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는 전통시장 방문객을 늘리고 골목 상권을 살릴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바로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다.

▲ 2026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포스터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은 도내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참여점포(전통시장과 골목상권)를 이용하고 경기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최대 20% 환급해 주는 행사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3월 20일부터 29까지 최대 10일간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500개 내외 상권에서 경기지역화폐로 결제시 즉시 페이백을 지급한 행사다. 1인당 1일 최대 3만 원까지, 행사 기간 중 최대 페이백은 12만 원이다. 동네 가게를 이용하고 지역화폐로 결제하기만 하면 돈을 돌려준다니 이 놀라운 행사에 기자도 참여해 봤다.

▲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참여점포를 방문한 기자 ⓒ 서승연 기자
지난 3월 21일, 기자는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시장에 도착했을 때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시장 입구에 있는 분식점에서 들어갔다. 떡볶이, 순대, 어묵 등 입맛 돋우는 음식들을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웠다. 시장에서 먹는 떡볶이와 어묵은 정말 오랜만이어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가게 안을 둘러보다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참여 점포 안내 문구를 발견했다. 식사를 마친 후 지역화폐(용인페이)로 결제를 하자 잠시 후 알림이 왔다.
‘2026 상반기 통큰 세일 캐시백 2,000원이 지급되었습니다.’

▶ 2026 상반기 통큰 세일 참여 점포(왼쪽), 페이백 지급 알림 문자(오른쪽) ⓒ 서승연 기자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2,000원을 환급받은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고 페이백 혜택까지 받으니 정말 신났다. 기자는 시장 안을 더 둘러보며 오랜만에 소소한 즐거움도 느껴보고 값싸고 다양한 물건을 골라보는 재미, 착한 가격의 음식을 맛보는 시간도 보냈다. 기자 가족들도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 시장 특유의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반갑고 기분이 좋았다.

▲ 용인중앙시장에서 장보고 있는 기자 ⓒ 서승연 기자
그렇게 시장을 구경하던 중 한 과일가게를 발견했다. 이번에도 지역화폐를 이용해 싱싱한 과일 두 봉지를 결제했다.

▲ 지역화폐 페이백 지급 내역 ⓒ 서승연 기자
잠시 후, 분식점에서처럼 2,000원이 들어와 있었다. 기자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에 참여하며 시장에서 재미있는 시간도 보내고, 장도 보고, 결제금액의 일정비율 환급도 받았다. 왠지 모르게 ‘내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뿌듯함이 느껴졌다.
소비자는 소비인증 페이백으로 할인 혜택을 받고 소상공인은 매출 증대 기회가 되고, 이를 통해 얼어붙은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통큰 세일 행사는 ‘일석삼조’ 효과를 갖고 있다. 다만 환급 금액은 결제 금액에 따라 달라지고, 모든 점포가 통큰 세일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어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누리집에서 행사 내용과 해당 점포를 확인해야 한다. 또 지급된 캐시백은 2026년 5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니 유의하여야 한다.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바라며, 상권 살리기에 참여하는 경기도민도 더 많아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