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여주를 대표하는 제10회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축제’는 예로부터 여강길이라 불리던 남한강 일대에 만발한 벚꽃길 중 흥천면 귀백리 사거리 일직선 도로에서 펼쳐지는 봄 축제다. 약 1km의 길게 늘어진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 축제 행사장 입구와 방문객으로 붐비는 행사장 도로 © 진예진 기자
기자가 방문한 11일 낮, 행사장은 다소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조형물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온 방문객들은 여주 벚꽃 캐릭터인 풍선조형물 ‘여화’와 물레방아, 알록달록한 빈백 옆에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또한 바람이 불 때마다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 SNS 프레임 포토존과 벚꽃 풍선조형물 ‘여화’ 옆에서 촬영 © 진예진 기자
이번 축제에는 단순히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무대에서는 꺼벙이 명품 예술단, 벌룬 매직쇼, 어린이 인형극이 이어지며 다채로운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벚꽃 스탬프 체험, 페이스페인팅, 공예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 공연과 벚꽃 스탬프 체험 부스 © 진예진 기자
명품 쌀과 한우, 딸기 등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로 이뤄진 장터 역시 활기를 띠고 있었다. 길게 늘어선 푸드트럭마다 스테이크부터 크레페까지 각기 다른 메뉴를 내세워 축제의 흥을 돋웠다.

△ 다양한 판매 부스 © 진예진 기자
행사장 곳곳에는 휴식 및 식음 공간인 테이블과 화장실을 충분히 확충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테이블마다 비닐봉투가 배치돼 방문객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도록 독려한 점도 눈에 띄었다.

△ 깔끔한 테이블로 식음 공간을 마련한 모습과 만개한 벛꽃 터널 © 진예진 기자
찰나의 순간이라 더 아름다운 벚꽃 만개 현장에서 12일까지 펼쳐진 이번 축제. 도민들의 지친 일상을 다독여 주는 따뜻한 휴식처로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벚꽃 성지가 되길 바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