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경기투어패스를 이용해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역사적인 장소 탐방부터 전통 활쏘기, 농촌 체험까지 지루할 틈 없었던 특별한 하루를 소개한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였다. 곤돌라에 탑승하자 창밖으로 임진각과 임진강 철교가 한눈에 들어왔다. 높이 올라갈수록 펼쳐지는 풍경이 인상적이었고, 가족 모두 창밖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다. 곤돌라에서 내려 다음으로 간 곳은 DMZ 남방한계선에서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였다. 캠프그리브스는 2004년까지 미국이 주둔했던 공간으로 평화, 안보, 역사,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 임진강 철교와 캠프그리브스를 관람하였다. ⓒ 양시원 기자
다시 평화누리공원으로 건너와서 임진강 독개다리와 BEAT131 벙커전시관을 관람했다. 임진강 독개다리에서는 임진강과 철교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증기기관차도 만날 수 있었다. 총탄 자국이 남아 있는 기관차를 보며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책에서만 보던 분단의 현실을 직접 마주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와 임진강 철교 주변 경관을 관람 중이다. ⓒ 양시원 기자
다음으로는 영집궁시박물관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활과 화살에 대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활의 종류와 화살 제작 과정 등을 살펴보며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었다. 전시 관람 후에는 직접 전통 활쏘기 체험도 해 보았다. 처음에는 활시위를 당기기가 쉽지 않았지만, 설명을 듣고 자세를 고치며 다시 도전했다. 화살이 과녁을 향해 날아갈 때마다 매우 긴장했고, 과녁에 맞았을 때는 큰 성취감이 들었다.

△ 영집궁시박물관에서 전통 활쏘기 체험에 집중하고 있다. ⓒ 양시원 기자
꽉 찬 파주 일정을 마친 뒤, 농촌 체험을 위해 김포로 이동했다. 먼저 ‘햇살가득버섯’에 방문해 맛있는 버섯라면을 만들어 보고 버섯 따기 체험도 했다. 버섯 재배실 안에는 버섯이 가득 자라고 있었고, 직접 손으로 버섯을 따 바구니에 담아 보았다. 평소 마트나 식탁에서만 보던 버섯이 어떻게 자라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신기했다. 수확 체험을 하며 농산물이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루나의뜰’에서 키친팜 체험을 했다. 토마토와 다양한 채소가 자라고 있는 온실 안에서 가족들과 함께 직접 피자를 만들었다. 방울토마토를 먹기 좋게 자르고 치즈를 듬뿍 올려 구워낸 피자는 평소 배달해 먹던 피자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온실 속에서 식물도 보고 요리도 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

△ 경기투어패스를 이용해 `햇살가득버섯`에서 버섯 따기를 체험하고, `루나의뜰`에서 직접 피자를 만들어 먹으며 농촌 체험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양시원 기자
이번 여행은 역사 공부, 전통문화 체험, 그리고 농촌 힐링까지 가성비와 의미를 모두 잡은 뜻깊은 하루였다. 특히 경기투어패스를 이용한 덕분에 여러 관광지와 체험 공간을 비용 부담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 기자가 이용한 경기투어패스와 경기투어패스 공식 누리집 안내 포스터 ⓒ 양시원 기자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가깝고도 즐길 거리 가득한 경기도로 떠나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경기투어패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투어패스 공식 누리집(www.ggtourpas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