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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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 돌봄은 이제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경기도는 ‘인구톡톡위원회’를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난임 지원, 긴급돌봄, 행복밥상 등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해 왔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도민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어 삶을 바꾸는 과정을 추적합니다. 현장의 성과를 통해 경기도가 그리는 돌봄의 미래를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5호점 전경.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지원’ 사업은 2023년 9월 진행된 ‘제3차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논의된 의견에서 비롯됐습니다.
자녀의 식사 문제가 취약계층만의 걱정이 아닌 모든 맞벌이 가정의 걱정거리로서, 돌봄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온종일 돌봄(아침~저녁)이 필수적인 방학 기간 중 이용 아동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사(중식)를 제공함으로써, 학부모가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내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중 급식비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2025년 말 기준, 2024년 ▲동절기 방학: 23개 시군 4,550명 ▲하절기 방학: 29개 시군 7,301명 등 총 11,851명을 지원했으며, 2025년 ▲동절기 방학: 29개 시군 9,836명 ▲하절기 방학: 29개 시군 9,021명 등 총 18,857명을 지원했습니다.
수원시에 있는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5호점’을 찾아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지원’의 의미와 함께 효과를 들어봤습니다.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지원’…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 증가로 이어져
김정란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5호점 센터장이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지원’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지원’ 시행 이후 변화된 점이 궁금했습니다.
김정란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5호점 센터장은 “방학 중 ‘끼니 걱정’ 감소, 센터 체류 시간 안정화, 식습관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가 체감된다”라며 “특히 저학년 아이들은 ‘누군가 밥을 챙겨준다’는 경험 자체에서 큰 정서적 안정감을 느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5호점은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시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입니다. 맞벌이·다자녀 가정 등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다함께돌봄센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김 센터장은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는 점심 식사 후 아이들의 활동 집중도가 높아지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늘었다는 평이 많다”라며 “학부모들 역시 식비 및 도시락 준비 부담, 아이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혼밥’ 걱정을 덜었다 등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점심 해결을 위해 중간에 귀가하던 아이들이 센터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게 되면서,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들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운영 방식은 센터 내 직접 조리 또는 외부 급식업체(도시락) 연계를 통해 이루어지며, 현재 급식의 표준화를 추진 중입니다. 식단은 주로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식단을 참고해 구성하며, 메뉴는 보통 ▲밥과 국 ▲단백질 반찬 1종 ▲채소 반찬 2종 이상의 형태를 갖춥니다.
그는 “메뉴는 아이들의 기호를 고려해 카레라이스, 제육볶음, 닭강정, 불고기, 오므라이스 등 초등학생 입맛에 맞는 음식을 우선 선정한다”라며 “영양만 강조하면 잔반이 많이 남기 때문에 아이들이 실제로 잘 먹는 메뉴를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초등 돌봄센터의 급식은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것을 넘어,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발달과 심리적 안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서비스”라고 덧붙였습니다.
‘급식 지원’을 넘어, ‘돌봄 공백을 사회가 메워 준다’는 의미로!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5호점 실내 전경.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지원’의 가장 큰 성과는 단순한 급식 제공을 넘어,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촘촘히 메워주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센터장은 “맞벌이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점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큰 숙제”라면서 “아이들이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 늘 불안했는데, 본 서비스를 통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되었다는 부모님들이 많다. 50% 지원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기에 학부모님들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매우 높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업 시작 당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다”라며 “방학 중에도 돌봄센터에서 급식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진다는 점 덕분에 어머니들로부터 감사 메시지가 쏟아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학부모들의 사례가 있는지 묻자, 그는 “학부모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단순한 ‘식비 지원’ 자체보다 방학 동안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답했습니다.
김정란 센터장이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지원’의 성과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특히 “‘도시락 전쟁이 끝났다’, ‘아이가 혼자 컵라면을 먹지 않아도 된다’, ‘편식하던 아이가 채소를 먹기 시작했다’,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유지된다’ 등 경제적 지원 이상의 가치를 경험했다는 의견이 많았다”라며 “돌봄 공백 해소와 아이의 안전, 부모의 심리적 부담 완화 측면에서 효과가 매우 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지원’은 ‘한 끼’라는 기본 요소를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아이에게는 정서적 안정과 규칙적인 생활을, 보호자에게는 안심을, 지역사회에는 돌봄 안전망 강화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김 센터장은 “이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선별적 복지가 아닌 ‘아이의 일상’ 중심의 접근에 있다”라며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차원을 넘어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고 돌봄 공간 안에서 생활 리듬을 유지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익히는 과정 자체가 교육이자 돌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도와 돌봄기관들의 공통된 목표는 ‘더 많은 아이에게, 더 안정적이고 질 높은 돌봄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단순 제공을 넘어 채소 섭취 확대, 편식 개선 등 건강한 식생활 교육으로까지 연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급식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라면서 “앞으로 식사 지원을 포함한 통합 돌봄 모델로 발전하여, 아이들이 방학에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지역 돌봄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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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지원’ 사업은 경기도와 시군 다함께돌봄센터가 방학 중 돌봄 시설(다함께돌봄센터·학교돌봄터) 이용 아동에게 균형 잡힌 중식을 지원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맞벌이 가정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이에 따라 다함께돌봄센터, 학교돌봄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방학 중 중식 비용 절반을 지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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