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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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6월, 교과서 속에 박제된 안보 관광지를 넘어, 묵묵히 숨겨진 영웅들의 길을 걸어봅니다. 비극의 격전지에서 평화로운 숲길과 문화유산으로 피어난 공간들. 역사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여정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1919년 3월 1일 일제의 탄압 속 고통받던 민중들이 하나 되어 만세운동을 펼쳤다. 자료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 이미지는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1919년 3월 1일. 일제의 탄압 속 고통받던 민중의 목소리가 전국 방방곡곡으로 울려 퍼졌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
그렇게 3·1운동이 시작됐습니다.
3·1 운동은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일본의 무단통치에 저항하여 일어난 항일만세운동으로 일제강점기에 나타난 최대 규모의 민족운동입니다.
그중 만세운동을 넘어 해방을 만끽했던 지역이 있는데요. 바로 경기도 안성입니다.
전국 3대 실력 항쟁지로 가장 격렬한 만세운동을 펼쳐 일제 식민통치기구를 완전히 몰아내고, 2일간의 해방을 이룩한 ‘안성4·1만세운동’은 일제로부터 해방의 가능성을 엿보여준 중요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뜨거운 만세운동이 펼쳐진 안성3·1운동 현장, 지금 만나봅니다.
3월 11일, 안성에서 뜨거운 함성이 시작되다.

안성에서 일어난 최초의 3·1운동은 1919년 3월 11일, 양성공립보통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의 시위부터였다. ⓒ 경기뉴스광장
안성에서 일어난 최초의 3·1운동은 1919년 3월 11일, 양성공립보통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의 시위였습니다. 같은 시각 읍내에서는 안성장터의 상인들이 만세운동을 전개했죠.
이러한 운동은 시간이 지나 계속해서 퍼져나갔고, 이윽고 4월 1일 밤 원곡면민 1,000여 명이 만세고개에 이르러 태극기를 들고 독립 만세를 외치며 결의한 뒤 양성으로 돌진하게 됩니다.
이후 양성 주민 1,000여 명과 합류하여 일본의 기관들을 불태우고 이 지역을 2일간 해방시키게 되는데,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안성4·1만세운동’입니다.
안성의 3·1운동은 일제의 통치기관에 대한 파괴와 방화 등 적극적인 시위 항쟁이었고, 3월 11일부터 4월 3일까지 6,000여 명 이상의 규모로 전 지역에서 전개됐답니다.
1919년 3월, 그때를 기억하는 공간들
▢ 만세고개

본래 성은고개로 불리던 만세고개는 원곡면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벌였던 장소다. ⓒ 경기뉴스광장
안성 3·1운동 현장이 궁금하다면 안성시 원곡면 일대에 있는 ‘안성3.1운동기념관’으로 향해야 합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만세고개’입니다.
본래 성은고개로 불리던 만세고개는 원곡면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벌였던 장소이기도 한데요.
당시 원곡면민 1,000여 명은 만세고개에 이르러 태극기를 들고 독립 만세를 외치며 결의한 뒤 양성으로 돌진했습니다. 이후 양성 주민 1,000여 명과 합류하여 일본의 기관들을 불태우고 이 지역을 2일간 해방시키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이후 그 정신과 역사를 기리기 위해 1991년 건설부 고시에 의거 ‘만세고개’로 개칭하고 1993년 기념비를 건립하게 됐습니다.
▢ 안성3·1운동기념관

안성 3·1운동기념관은 안성 지역의 만세운동과 관련한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된 곳으로, 전시관과 상설전시실 및 기획전시실, 체험교육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 경기뉴스광장
안성의 4·1만세운동 정신을 기리는 움직임은 1984년 민간에서부터 시작됐는데요.
당시 주민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원곡면 칠곡리에 3·1운동 기념탑을 세웠습니다.
이후 1989년 기념관의 전신인 사료 전시실이 건립되며, 2001년 기념관의 첫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안성3·1운동기념관은 안성 지역의 만세운동과 관련한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된 공간인데요.

전시관에는 안성 지역의 ‘만세운동’과 관련한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펼쳐진 만세운동 및 역사적인 자료를 실물 전시, 영상자료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기념관은 전시관과 상설전시실 및 기획전시실, 체험교육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전시관에는 안성 지역의 ‘만세운동’과 관련한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펼쳐진 만세운동 및 역사적인 자료를 실물 전시, 모형, 영상물 관람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조성돼 있습니다.
이어 기획전시실에서는 2025년 특별기획전 ‘우리 모두 독립운동가!’(2025.8.15.~2026.7.15.)와 2026년 특별기획전 ‘기억을 찾는 사람들’(2026.03.01.~)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체험교육실에서는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는 단체교육(2026.03.03.~)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찰칵! 시간 속 숨은 그림 찾기’(상반기), ‘기념관에서 만나는, 안성의 독립운동’(하반기)가 진행됩니다.
위 체험을 위해서는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 문의를 하면 됩니다.
▢ 광복사·안성3·1운동기념탑
기념관 외부에는 안성 지역 독립운동가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한 사당인 광복사와 안성3·1운동의 가치와 역사적 항쟁사를 표현한 기념탑인 안성3·1운동 기념탑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먼저 광복사는 3.1운동 당시 안성 지역에서 순국하거나 고문을 당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한 사당으로 순국선열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현재 316명(순국선열 32위, 애국지사 284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3·1운동 기념탑은 총 두 개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먼저 원곡·양성에서 펼쳐진 4·1만세운동의 의미를 계승하고자 1984년에 세워진 ‘(구)3·1운동기념탑’이 있습니다.

‘안성 3·1운동 기념탑’은 안성 3·1운동의 기치와 역사적 항쟁사를 표현한 기념탑으로 태극과 4괘로 구성되어 우리 민족의 영원성을 의미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이어 안성 3·1운동의 기치와 역사적 항쟁사를 표현한 기념탑으로 태극과 4괘로 구성되어 우리 민족의 영원성을 의미하는 ‘안성 3·1운동 기념탑’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념관 내에는 개관 15주년을 맞이하여 해발고도 145m에 안성 3·1운동의 의미를 담아 높이 31m, 총 176m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게 세워진 대형 국기 게양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안성3·1운동기념관 안내
○ 주소: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만세로 868
○ 이용요금: 무료
○ 누리집: https://www.anseong.go.kr/tourPortal/
○ 문의: 031-67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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