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광교청사 1층 다산홀서 개최‥도민대표단 패널 50여 명 초청. 경기도형 타운홀 미팅 ‘대청(大聽)마루’ 열어

경기도. ⓒ 경기도청
추미애 제37대 경기도지사가 공식 취임했습니다.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의 탄생입니다.
경기도는 1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광교청사 1층 다산홀에서 민선 9기 추미애 신임 경기도지사의 취임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취임식은 경기도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감안해, 검소하면서도 메시지 중심인 열린 소통형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기도의 도약이 대한민국의 대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저의 모든 책임감과 추진력을 다하겠다!”

1일 오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진행된 제37대 경기도지사 취임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 경기도청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현재이자 미래이고 그렇기에 경기도의 변화는 곧 대한민국의 변화”라며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지역과 세대, 산업과 생활의 경계를 넘어 경기도의 가능성을 더 큰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선9기 경기도정이 지켜갈 세 가지 약속으로 ‘공정’과 ‘혁신’, ‘포용’을 제시했습니다.
추 지사는 첫 번째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정 전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든 결정은 더욱 책임 있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권으로 얻은 이익은 바로잡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도민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다짐입니다.
두 번째, ‘혁신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행정 규제와 관료주의적 절차를 과감히 혁파해 도민의 일상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아끼고, 기술의 진보를 행정의 혁신으로 연결해 도민 삶의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세 번째,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하는 경기도’를 위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청년부터 장애인까지, 농촌과 도시, 북부와 남부가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를 만들어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불평등과 격차를 치유하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추 지사는 “민선9기 경기도는 7조 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출발한다. 2026년 7월 현재, 예산이 부족해 약 3천억 원 규모의 사업은 예산 반영조차 하지 못한 엄중한 상황으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재정 구조를 전면 점검하겠다”며 “재정의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도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민의 선택을 도민의 삶의 변화로 증명해 보이겠다. 경기도의 도약이 대한민국의 대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저의 모든 책임감과 추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형 타운홀 미팅 ‘대청(大聽)마루’…도민 대표단 패널 50명이 함께 해
취임식 2부는 도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전체 시간의 절반 이상인 40분을 할애한 경기도형 타운홀 미팅 ‘대청(大聽)마루’로 꾸며졌습니다.
‘크게 듣고 바닥부터 높은 곳(마루)까지 살피겠다’는 의미를 담은 ‘대청(大聽)마루’에는 취업준비 대학생과 예비 신혼부부, 청년 소상공인, 문화예술가, 여성 직장인, 경기도 기회기자단 어린이 등 도민 대표단 패널 50명이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추미애 지사는 도민 대표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취업, 주거, 육아 ▲행정혁신, 경제, 지역 ▲문화, 교통, 안전 등의 섹션으로 나눠 민선 9기 경기도 정책 방향에 대해 직접 소통했습니다.

제37대 경기도지사 취임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도의원, 유관기관장 및 도민 등 400여 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이날 경기도형 타운홀 미팅 ‘대청(大聽)마루’에선 ▲미취업 경기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 ▲신혼부부를 위한 안정적인 주거와 생활기반 마련 ▲워킹대디를 위한 육아 참여 방안 ▲AI를 통한 도민들의 삶을 위한 정책 마련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지원 정책 ▲문화예술인 청년의 창작 활동 지원 ▲대학생 등 청년층을 위한 교통 정책 ▲여성 직장인을 위한 안심귀가 등 안전체감 정책 등의 의견이 오갔습니다.
추 지사는 도민 대표들의 의견을 듣고 민선9기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① 취업, 주거, 육아 분야
대학생 김한솔(안산) 씨는 “최근 AI와 반도체 산업이 호황이지만, 청년층에게는 멀게 느껴진다. 청년들을 위한 기회의 사다리를 어떻게 지원해 줄 것인가?”라고 질문했습니다.
김수인 씨는 “주택 마련 이슈로 청년들이 혼인신고를 미루는 경우도 있고, 육아 문제로 주거 이전에 관련된 정책이 궁금하다”라고 질문했습니다.
영상을 통해 워킹대디 조재훈 씨는 “신도시의 교육 인프라는 좋지만, 아빠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커뮤니티가 중요하다고 본다. 아빠들이 연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미애 지사는 “청년 일자리가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온 과제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은 좋은 기회이며, 이에 맞는 정책 발굴이 경기도와 국가의 책무이다”라면서 “대통령이 어제 국가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용인에는 이미 산단이 진행 중인데, 기간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게 기업과 정부의 자세이다. 경기도는 기반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기도 재원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우니 청년 커뮤니티나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 참여할 기회를 드리고, 청년이 원하는 공간과 디자인을 결합하는 정책을 펼치고 싶다”라면서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청년을 위한 공간 약 1만 호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육아 전반의 문제를 점검해 보겠다. ‘경기도 언제나돌봄’ 시스템을 통한 긴급돌봄 정책이 호평받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이 확충할 생각이다. 산후조리 기간에 아빠들을 위한 직장 유연근무제 확대 등도 추진해 보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② 행정혁신, 경제, 지역 분야
성남의 스타트업 대표는 “경기도가 AI 스타트업의 고객이 되어주면 좋을 것 같다. AI 로드맵이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습니다.
소상공인 전지영(수원 행리단길) 씨는 “지역경제가 살아야 도민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경제를 위한 정책이 궁금하다”라고 질문했습니다.
영상을 통해 청년 기업인 이찬호(경기 북부 접경지역) 씨는 “경기 북부에서 청년이 떠나지 않는 미래를 만들어주실 수 있는지 문의하고 싶다”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추 지사는 “경기도에는 도지사 직속 AI국이 있고, 시범사업을 통해 분야별로 현장에서 구동 중이다. 수원과 판교 등에서 AI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있는데, 경기도가 이를 직접 도입해서 지원함으로써 민관이 함께 선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면서 “현장에서 가장 큰 AI 분야는 민원 분야이다. 적합한 질문을 빠르게 찾아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5종류의 인공지능 모델이 경기도에서 활용 중이다.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까지 로드맵을 마련해 내부 행정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 신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유용한 정보들이 발굴될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습니다.
소상공인 분야와 관련해서는 “트렌드가 계속 바뀌고 있다. 수원 행리단길은 트렌드의 모범 사례로 행정·재정적 지원이 있었다. 앞으로 이런 곳을 더 발굴해서 경기도가 가진 문화·역사와 결합해 보겠다”라면서 “새로운 변화에 맞춰 도와드리도록 하겠다. 노령화 시대에 맞춰 AI 짐꾼을 활용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빠른 구조 변화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북부와 관련해서는 “경기 북부는 기업 유치가 쉽지 않다. 대신 경기 북부에는 미군 공여지 등 활용할 수 있는 광활한 땅이 있다. 장기 임대나 저렴한 임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신재생에너지 기업 지원 관련 법안이 현재 국회 법사위에서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한 후, “경기 북부는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기후테크 산업이 많이 유치되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③문화, 교통, 안전 분야
문화기획자 김종원 씨는 “지사님의 공약 중에서 생활권 중심의 경기도와 문화예술 생태계 강화에 공감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충분한 예술 자원이 있지만, 실제 활동 기회와 유통 구조는 서울 중심으로 짜여 있다”라면서 “도민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경기도 안에서 문화를 즐기고, 예술인도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실지 질문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주대 총학생회장 송재원 씨는 “교통 분야의 청사진이 궁금하다”라고 질문했고, 직장인 박지원 씨는 “AI 기반 디지털 성범죄 대응 등 현장에서 여성들을 위한 정책이 궁금하다”라고 문의했습니다.
이에 추 지사는 “경기도에는 많은 문화예술 자원이 산재해 있고, 많은 예술인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교류나 작품 전시는 서울로 가시게 되는데, 이 흐름을 바꾸려고 한다. 예술촌과 창작마을을 만들어 널리 알리고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예술 경기도’를 지향해 보고 싶다”라면서 “예술인 중심으로 정책이 지원되면 그것이 곧 미래 투자가 될 것이다. 청년 작품 지원을 중심으로 경기도 문화정책 방향을 잡아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교통 분야와 관련해서는 “경기도민은 이미 평균 70분 정도의 출근 시간을 보내며 하루에 2시간을 길에서 쓰고 있다. 삶이 편안한 경기도가 되려면 교통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기에 최우선 순위에 두었다. 다만 광역교통 체제는 지자체 간의 협의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신속히 협의를 진행하겠다”라면서 “또한, 경기도 안에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기 편하G버스’를 빠르게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 의왕, 화성, 양주 등에 ‘경기 편하G버스’ 노선을 신속하게 펼쳐볼 생각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성범죄가 확산하는 추세이다. 디지털 시스템을 확충하고 범죄 예방 차원에서 스마트워치를 보급하는 등 예방 중심의 신변보호 조치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④ 기타 분야
성남 분당구의 초등학교 4학년(경기도 꿈나무기자단) 학생은 “미래를 이끌어가는 어린이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추 지사는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어린이들이 꿈꾸는 것은 어린 시절의 당연한 권리이다. 꿈을 방해하는 여러 요소인 불공정한 문화, 혁신하지 못하는 사회는 어린이들의 눈에 방해물로 보일 것이다”라면서 “우리가 걸어가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아이들이 따라오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바른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저와 기성세대의 책무라고 본다. 여러분이 꿈을 열심히 꿀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꿈이 무럭무럭 자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제37대 경기도지사 취임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도민들이 미래지도 퍼즐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경기도청
취임식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추미애 지사와 도민 대표 등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폐회 퍼포먼스인 ‘경기도 미래지도 퍼즐’을 진행했습니다.
31개 시‧군을 도정의 든든한 파트너로 삼아, 경기도의 미래를 열어가는 상생과 협치를 ‘4개의 퍼즐’로 형상화하여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편, 추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 수원 인계동 현충탑 참배와 인계인수서 서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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