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학생들은 학교에 옥수숫가루를 가져와 물과 섞어 먹기도 해요”
탈북민 출신 송지영 강사가 북한 학생들의 점심시간을 설명하며 한 말이다.
지난 6월 17일 경기도 꿈나무기자단은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를 방문한 뒤 평화통일테마공원으로 이동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현장탐방에 참여했다.

▲ 평화통일테마공원에서 베를린 장벽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 경기도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마련된 곳이다. 기자단은 70여 년의 분단으로 달라진 북한의 교육과 언어, 경제, 생활문화를 보고 체험했다.
평화통일체험관 입구에는 ‘통일이 꼭 필요할까?’, ‘통일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라는 질문이 적혀 있다. 김가민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북한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시장인 ‘장마당’을 살펴봤다. 북한은 7세에 소학교에 입학하고 성적은 5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남북한은 같은 한글을 사용하지만 서로 다른 표현을 쓰고 있다. 통일 이후 달라질 인구와 영토, 경제 협력 등 한반도의 변화도 전시를 통해 알아봤다.

▲ 김가민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평화통일체험관을 둘러보고 있는 기자단 ⓒ 경기도
기자단은 옥수숫가루를 물에 반죽해 만드는 북한 음식 펑펑이떡을 만들며 북한 학생들의 식생활과 학교생활을 체험했다. 송지영 강사는 도시락을 가져오지 못하는 북한 학생들이 옥수숫가루를 학교에 가져와 물에 반죽해 먹기도 하는 실제 생활을 소개했다.

▲ 펑펑이떡을 만들어 보고 맛보며 북한의 식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기자 ⓒ 박재인 기자
평화통일테마공원은 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독일에서 기증받은 실제 베를린 장벽은 독일이 통일되며 무너뜨린 장벽으로, 통일을 상징하는 역사적 유물이다. 베를린 장벽은 한반도가 70여 년째 분단국가라는 현실을 보여준다. 통일이 먼 미래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도 알려준다.
송지영 강사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탈북 당시 중국과 몽골을 거쳐 한국에 입국했던 경험을 들려주며 평화통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예전에는 빨리 통일됐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평화통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쟁으로 통일되면 상처가 많이 남기 때문이에요”라고 말했다.

▲ 평화통일체험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기자 ⓒ 박재인 기자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이용 안내
֍ 주소 :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336(의정부동 240-7번지)
֍ 운영시간 : 월~금 오전 10시~오후 6시(토요일·일요일·공휴일 휴무)
֍ 문의 : 031-8030-6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