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향기수목원의 입장료와 주차료, 물향기수목원의 간판 ⓒ 김소은 기자
날씨가 더워지는 요즘, 아름다운 수국이 피어날 때다. 지금 한창인 수국을 볼 수 있는 경기도의 명소로는 물향기수목원을 꼽을 수 있다. 오산시에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은 수국뿐만 아니라 수생식물원, 분재원, 온실 등의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수목원 입장료는 유료였으나 2025년 7월 1일부터 무료입장으로 바뀌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운영한다.

수국원에 핀 다양한 수국 ⓒ 김소은 기자
물향기수목원 수국원에는 하얀색, 보라색, 푸른색과 분홍색 수국이 가득했다. 토양에 따라 수국의 색상이 다양하다고 한다. 수국원 앞 메타세쿼이아 숲과 무장애길에는 산수국도 활짝 피어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온실의 외관과 내부, 수생식물원의 수련 ⓒ 김소은 기자
물향기수목원 방문자센터 관계자에게 7월에 둘러볼 만한 곳을 문의했더니 수국원과 수생식물원을 추천했다. 수생식물원에는 수많은 수련이 활짝 피어있어 수련의 빛깔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연못 주위에도 푸른 수국이 피어있고 간간이 연꽃도 보여 아름다운 여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물향기수목원 내에는 온실이 있어 열대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이나 선인장들도 볼 수 있다. 여름에는 덥지만, 겨울에는 따뜻하니 겨울에 방문한다면 이곳에서 다양한 선인장과 열대식물을 김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메타세쿼이아 길의 그늘과 무장애나눔길의 나무 데크 ⓒ 김소은 기자
여름이라 덥고 습하지만, 메타세쿼이아 숲은 나무 그늘이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기 때문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숲과 연못 사이에는 나무 데크로 된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어 있어 노약자와 어린이 등 모두가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야생화 보호를 위해 방문객들의 유의를 바라는 푯말 ⓒ 김소은 기자
오산시의 물향기수목원은 매년 35만 명이 방문하는 수국 명소지만 수국 외에도 수련, 메타세쿼이아, 이끼, 선인장 등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수목원 관계자에 따르면 수목원이 무료입장으로 바뀌면서 수목원을 공원으로 인식하는 방문객들이 많다고 한다. 이곳의 식물들은 연구에 쓰이기도 하는데 함부로 화단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 야생화가 필 수 없게 되거나 식물들이 다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수국이나 꽃들이 아무리 예뻐도 지정된 관람로만 이용하고 울타리를 넘지 않도록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