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현재 우주를 향한 ‘누리호’ 5차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날의 발전된 우주 과학을 바라보며, 우주 과학의 역사가 궁금해진다면,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실학박물관’을 추천한다. 실학박물관은 조선시대 천문학의 역사를 생생하게 확인하고 온 가족이 함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 실학박물관 입구 ⓒ 서예준 기자
360도 화면으로 보는 ‘조선의 하늘과 땅’
실학박물관 2층 실감콘텐츠 체험실에서는 <조선의 하늘과 땅>이라는 주제의 영상을 자율 관람할 수 있다. 이 영상은 벽면 전체가 둥글게 이어진 360도 원형 LED 스크린으로 상영되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에게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입체적인 화면을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이 하늘을 어떻게 연구했는지 자세히 보게 된다.

▲ 실감콘텐츠 체험실 입구와 상영 중인 영상 ⓒ 서예준 기자
조선의 천문과학 해, 달, 별에 대한 연구
제3전시실에는 조선시대에 쓰였던 다양한 별자리 지도와 과학 발명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별자리 282개를 평면 위에 그려낸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서양 과학의 영향을 받아 지구와 밤하늘을 세밀하게 그려 넣은 ‘지구전후황도남북항성합도’를 볼 수 있다. 당시 조선의 천문학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자료들이다.

▲ ‘천상열차분야지도’(왼쪽), ‘지구전후황도남북항성합도’(오른쪽) ⓒ 서예준 기자
또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해시계인 ‘앙부일구’, 천체의 움직임을 관측하던 ‘혼천의’, 별의 위치로 시간을 측정했던 ‘혼개통헌의’ 등의 발명품도 함께 전시 중이다. 해와 달, 별의 움직임을 관찰해 시간과 날짜를 계산하고자 노력했던 조선시대 실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 ‘똑딱 똑딱 ! 해, 달, 별’ 전시 ⓒ 서예준 기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주말 과학·역사 체험
실학박물관은 다양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말 상설 체험인 ‘실~하게 놀자!’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와 연계된 과학·문화 활동을 현장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료로 배부되는 활동지를 활용해 가족이 함께 퀴즈를 풀며 과학 탐험을 즐길 수 있다. 조선의 천문학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면 실학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특별 전시 《이십사: 하늘을 읽어 땅을 살리다》가 진행 중이므로, 방문 전 실학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여 전시 및 세부 행사 일정을 미리 참고하길 바란다.

▲ 특별전시 포스터와 안내지 ⓒ 서예준 기자
실학박물관 이용 정보
• 운영 시간: 매주 화요일 ~ 일요일 10:00 ~ 18:00 (입장 마감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관람료: 무료
• 전시 안내: 상설 전시 및 특별 전시 《이십사: 하늘을 읽어 땅을 살리다》 진행 중
• 누리집: silhak.ggc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