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워터랜드 분위기 ⓒ 유현석 기자
실내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놀고 오후엔 계곡에서 또 물놀이, 이게 가능한가 싶었는데 실제로 해봤습니다. 안양 가볼 만한 곳을 고민하다가 안양워터랜드와 안양예술공원 계곡을 하루 코스로 묶어봤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날씨 걱정 없이 하루 종일 물놀이만 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조합이었어요. 두 곳이 차로 몇 분 거리라 동선 짜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 코스 그대로 저장해두고 싶어질 만한 후기입니다.

안양워터랜드 실내 ⓒ 유현석 기자
▪ 장소명: 안양워터랜드
▪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53-32
▪ 운영 시간: 매일 10:00~18:00
▪ 주차: 시설 내 주차장 이용

안양워터랜드 놀거리 ⓒ 유현석 기자
약 12,000㎡ 규모로 크지 않은 편이지만 워터슬라이드부터 유수풀, 파도풀, 키즈풀, 스파존까지 기본 구성은 다 갖추고 있어서 동선이 단순하고 헤맬 일이 없었는데요. 실내 온도 조절이 잘 되어 있어서 날씨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이곳을 고른 가장 큰 이유였어요. 수건과 세면도구는 제공되지 않으니, 개인 물품은 미리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실내라서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느꼈고요. 오전 코스로 실컷 놀고 나니 오후 계곡행 체력도 충분히 남아 있었어요.

안양예술공원 계곡 ⓒ 유현석 기자
▪ 장소명: 안양예술공원 계곡
▪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131번길 7
▪ 운영 시간: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주차: 공영주차장, 무료 주차장 이용

안양예술공원 계곡 ⓒ 유현석 기자
안양워터랜드에서 차로 몇 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라 하루 코스로 묶기에 부담이 없는데요. 안양예술공원은 입장료가 무료라 워터랜드에서 이미 지출한 비용을 생각하면 오후 일정으로 딱 맞는 조합입니다. 계곡물이라 워터랜드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안양예술공원 그늘 물놀이 구역 ⓒ 유현석 기자
물놀이 장소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계곡 어디서든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놀 수 있었는데요. 삼성산과 관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라 워터랜드보다 훨씬 시원한 온도가 느껴졌어요. 실내에서 실컷 놀았는데도 계곡물에 발 담그자마자 다시 텐션이 올라가고요. 실내 물놀이와 야외 계곡 물놀이는 확실히 다른 재미가 있다는 걸 이날 제대로 느꼈습니다.

안양예술공원 식당과 계곡 ⓒ 유현석 기자
계곡을 따라 식당들이 쭉 이어져 있어서 발 담그고 놀다가 바로 옆 식당에서 백숙이나 두부 요리로 든든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데요. 워터랜드부터 계곡까지 이동하면서 따로 식사 장소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편했어요.

안양예술공원 숨은 물놀이 스폿 ⓒ 유현석 기자
서울대수목원 초입 바로 아래쪽에도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 스폿이 있는데요. 사람이 적어 조용하게 놀고 싶은 가족이라면 이쪽 구간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구간은 상류 쪽에 가까워서인지 물이 더 맑고 차갑게 느껴졌는데요. 큰 아이가 한참을 안 나오려 하더라고요.

안양예술공원 물놀이 포인트 ⓒ 유현석 기자
실내 워터파크와 야외 계곡을 하루에 묶어 다녀오니 이 가격과 동선이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계곡, 식당, 산책로, 황토길, 운동 기구까지 이 정도로 다 갖춘 곳은 흔치 않은 것 같아 다음에도 맑은 날엔 계곡부터 시작하는 코스로 또 오고 싶어졌어요.
✔ 경기도 안양시 실내와 야외에서 모두 물놀이 가능한 방문 팁
1. 워터랜드는 오전, 계곡은 오후로 동선을 짜면 체력 안배가 편합니다.
2. 워터랜드는 수건, 세면도구 미제공이라 개인 물품을 꼭 챙기세요.
3. 안양예술공원 계곡에서 사람 적은 곳을 원한다면 서울대수목원 초입 아래 상류 쪽을 노려보세요.
4. 계곡 주차장은 주말에 붐비니 되도록 빠르게 자리 잡으세요.
5. 두 곳 모두 물놀이 후 갈아입을 여벌 옷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