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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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숨이 턱 막히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계절. 북적이는 물놀이 대신, 조용한 휴식이 더 간절해지는 여름입니다. 건축물이 만들어내는 깊은 그늘, 한옥에 머무는 시원한 공기, 책장 사이로 스며드는 고요한 시간, 그리고 무거운 짐 없이 가볍게 떠나는 하루짜리 캠크닉까지. 이번 여름, 경기도 곳곳에 숨겨진 특별한 실내 피서 공간에서 더위를 잠시 내려놓고 나만의 여유를 만나보세요. 소란스러운 휴가보다 오래 기억될,
가장 시원한 하루가 기다립니다. |
요즘같이 더운 날은 실외보단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 진짜 여름 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늘 소개할 공간들도 무더운 여름철 피서지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들입니다. 특히 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책들도 마련돼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말 그대로 바캉스와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북캉스’ 공간들입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 속, 책과 함께 머무는 시간을 제공하는 북캉스 장소를 모아봤습니다.
여주 홍두깨책방

홍두깨책방은 여주시 북내면에 있는 산속 카페 겸 북스테이 서점이다. ⓒ 홍두깨책방 제공
홍두깨책방은 여주시 북내면에 있는 산속 카페 겸 북스테이 서점입니다.
이름부터 재밌는 이곳의 명칭은 세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먼저 우리가 흔히 아는 속담 중 하나인 ‘아닌 밤중에 홍두깨’의 의미로 엉뚱하고 느닷없는 산골의 책방을 뜻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속담인 ‘홍두깨에 꽃이핀다’의 의미로, 말 그대로 뜻밖의 좋은 일이 (이곳에서) 생긴다는 뜻입니다.
이 외에도 사랑스런 지킴이자 반려견인 ‘홍두’와 ‘두깨’의 이름을 딴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주로 국내에 번역된 소설과 시, 수필 등의 세계문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방에 들어서면 내부 공간을 책장에 가득 찬 책들과 그 향기, 그리고 향긋한 원두의 향이 사람들을 반기는데요.
입구 앞 책상에 놓인 방명록에는 지난 21년도에 책방을 오픈하며 쓴 책방지기의 첫 글을 시작으로 많은 방문객의 흔적이 남아있답니다.
특히 이곳에선 자연 속에서 북스테이도 즐길 수 있어, 그야말로 북캉스를 즐기기 안성맞춤인 공간입니다. 북스테이는 건물 2층에 마련된 작은 공간에서 책과 함께 보낼 수 있습니다. 북스테이는 사전에 별도로 예약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독서모임, 음악감상회 등 이달의 행사들에 대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 주소: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중암2길 49 (북내면)
○ 운영시간: 수~일 11:00 ~ 19:30 (월~화 휴무)
○ 누리집: www.instagram.com/hongdoo_books
○ 문의: +82 010-8717-8863 (북스테이 별도 문의)
용인 생각을 담는 집

생각을 담는 집은 용인시 사암리에 위치한 책방 겸 북카페로 북스테이도 가능한 곳이다. ⓒ 용인시청 출처
생각을 담는 집은 용인시 사암리에 위치한 책방 겸 북카페입니다.
2018년 문을 연 이곳은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오래된 느티나무, 고즈넉한 마당까지 시골의 정취가 가득한 힐링 명소이기도 한데요. 특히 황토와 소나무의 친환경 소재로 된 서점에서 여행과 인문, 문학 분야의 책을 주로 소개하고 있으며, 출판사도 겸하고 있습니다.
책방에 들어서면 넓은 공간에 다양한 책들이 사람들을 반기고 있는데요.
큰 서가에 꽂힌 책들은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그 외에 책들은 구매 후 읽어야 합니다. 판매하는 책들 중간중간에는 책방지기가 직접 읽고 쓴 추천사들이 놓여져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읽을 책을 골랐다면 자리에 앉기 전 책과 함께 곁들일 음료를 고를 수 있는 카페도 들르는 걸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생각을 담는 집에선 매주 월요일 독서모임과 매주 목요일 에세이 창작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북토크, 북콘서트, 음악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스테이의 경우 사전에 별도 문의 후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로 59-11 (사암리)
○ 운영시간: 10:30 ~ 18:00
○ 누리집: https://blog.naver.com/seangak
○ 문의: 010-4325-8587 (북스테이 별도 문의)
이천 ‘오월의 푸른하늘’

오월의 푸른하늘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옥형 책방이다. ⓒ 한국관광콘텐츠랩 출처
오월의 푸른하늘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옥형 책방입니다.
책방지기가 어릴 적 추억이 깃든 외갓집을 활용해 2018년 3월 오픈한 곳으로, 현재 일반 이용이 가능한 서점과 예약제 북스테이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다섯 개의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먼저 처음 만든 공간인 ‘본 책방’은 책방지기가 직접 읽고 손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과 인문학 서적들을 위주로 꾸며져 있습니다. 특히 방문객들을 위한 웰컴 꾸러미와 이용 방법을 설명해주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홀로서기’는 에세이와 소설, 시 그리고 독립출판물을 소개하고 있는 공간이며, ‘오월만화’는 다양한 만화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이곳의 몇몇 공간들은 ‘북스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하룻밤을 책에 푹 빠져 지내고 나올 수도 있는데요. 총 3곳의 공간을 예약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북스테이를 이용할 경우 원하는 책들을 처음 제공한 가방에 넣어서 밤새도록 읽고 다음 날 반납하면 됩니다.
이 외에도 서점과 출판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독서 모임, 개인 독서 수업, 다양한 글쓰기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월의 푸른하늘은 타 서점과는 달리 이용을 위한 예약(북스테이)과 공간 이용료(시간 별로 다름)를 지불해야 합니다.
○ 주소: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평로877번길 16 (덕평리)
○ 운영시간: 토~일 11:00 ~ 21:00 (월~금 휴무)
○ 이용요금: 성인 12,000원(0~1시간) 22,000원(1~3시간) / 어린이(중학생 이하) 8,000원(0~1시간), 18,000원(1~3시간) 북스테이 별도문의
○ 누리집: https://blog.naver.com/kazuyan17
○ 문의: 031-634-9659
안성 살구나무책방

살구나무책방은 허물어지기 직전이었던 폐가에서 서점으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 경기관광공사 출처
안성시 금광면에 위치한 살구나무책방은 허물어지기 직전이었던 폐가에서 서점으로 재탄생한 공간입니다.
특히 옛 모습 그대로 서까래를 보존해 만들어낸 점은 현재와 과거를 잇고자 한 책방지기의 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책방 이름은 실제 책방 왼편에서 자라고 있는 살구나무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살구나무책방은 새 책이 아닌 ‘지난책’이라는 이름의 중고책만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흔히 종고가 가진 낡고 값싼 이미지 대신 누군가의 시간과 기억, 시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에 책방은 마치 시골집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문학, 예술, 인문·사회, 에세이, 어린이책 등 분야별로 진열된 책들과 곳곳에 있는 좌석들이 서재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방에서는 ‘북스테이’도 함께 즐겨볼 수 있는데요. 책방 안쪽의 작은 방에서 책과 함께 고요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답니다.
또한, 북토크, 소규모 강연, 전시, 낭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주기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 주소: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신양복길 47-5
○ 운영시간: 사전 예약제(당일 예약 가능, 시간 문의)
○ 이용요금: 10,000원(음료 포함, 북스테이 별도 문의)
○ 누리집: https://www.instagram.com/salgunamu_books/
○ 문의: 0507-1354-3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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