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주대학교 연암관 행사장 입구, 경기도 수원시 폰 프리 스쿨 정책 설명회 및 선포식 Ⓒ 권도현 기자
지난 7월 28일, 아주대학교 연암관 대강당에서 ‘폰 프리 스쿨(Phone Free School)’ 정책 설명회 및 선포식이 열렸다. 설명회에는 경기도 수원시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정책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인사 Ⓒ 권도현 기자
‘폰 프리 스쿨’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첫 번째 정책이다. 학교에서 교육 활동과 관계없는 스마트폰의 사용은 줄이고, 그 시간을 RAS 활동으로 채우자는 것이 정책의 내용이다. RAS는 독서(Reading), 예술·문화(Arts), 스포츠(Sports)를 의미한다.

△ 수원 폰 프리 스쿨 설명회 2부 Ⓒ 권도현 기자
정책 설명회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정책 관계자들의 인사와 격려사에 이어 `폰 프리 스쿨` 학교문화 운동 선포식이 열렸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라스(RAS) 교육을 위해서는 지역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문화예술회관, 체육관 등을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KBS 성우극회 소리동화봉사단의 동화 낭독과 ‘K-팝 데몬 헌터스’ 공연이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공연을 통해서 폰 프리 스쿨 정책의 필요성과 그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어서 해당 정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들을 수 있었다.

△ Phone Off, RAS On Ⓒ 권도현 기자
‘폰 프리 스쿨’은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금지하는 정책이 아니다. 영어 ‘프리(Free)’가 뜻하는 것처럼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는 약속을 의미한다. 학생자치회(전교 어린이회) 친구들이 직접 회의를 열고 스스로 규칙을 정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이다. 스마트폰 전원을 껐다면(Phone Off), 신나는 활동의 스위치를 켜야(On) 한다. ‘라스 ON’은 스마트폰 대신 켜는 신나는 활동의 스위치이다.

△ RAS 활동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경기도교육감 Ⓒ 권도현 기자
* R(Reading, 독서하기): 그림책, 동화책, 탐구 도서를 읽는 활동이다. 도서관에서 친구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 A(Arts, 예술과 문화 즐기기):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즐기는 문화예술 활동이다. 악기 연주, 노래 부르기, 만들기 등의 예술 활동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 S(Sports, 스포츠와 신체 활동하기): 마음껏 뛰놀며 땀을 흘리는 체육 활동이다. 운동장에서 축구나 피구를 하고 강당에서 줄넘기를 하며 몸을 움직인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진다.

△ 수원 폰 프리 스쿨 정책 설명회 Ⓒ 권도현 기자
이번 설명회에서는 ‘폰 프리 스쿨’ 정책의 추진 배경과 운영 방향이 소개되었다.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학교문화 조성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앞으로 각 학교에서는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학교 실정에 맞는 규칙을 마련하고, 독서·예술·문화·스포츠 활동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정책이 운영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대신 책을 읽고, 친구들과 대화하며, 예술과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면 학교생활은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갈 ‘폰 프리 스쿨’이 학교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