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 경기도청
“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 두어야 한다.”
1991년 8월 14일, 세상의 침묵을 깬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첫 용기 있는 증언을 기억하시나요?
할머니의 증언은 오랫동안 감춰져 있던 역사의 아픔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며, 전 세계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평화와 인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는데요.
정부는 이날의 용기를 기억하기 위해 매년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해 피해자에 대한 추모와 기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기림의 날’을 맞아 오는 8일 오전 10시 광주 나눔의집에서 피해자분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그날의 용기를 함께 기리기 위한 2026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경기도는 올해 ‘기림의 날’을 맞아 오는 8일 오전 10시 광주 나눔의집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 경기도청
흉상 제막부터 문화 공연까지, 역사를 가슴에 새기는 시간
이번 기념식은 배우 박시은의 사회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삶과 기억을 되새기고 평화, 인권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집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1944년 강제 동원되어 일본군‘위안부’ 피해를 겪었으나, 세상에 진실을 알리고 영화 <귀향>의 모티브가 된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남기신 고(故) 강일출 할머니를 추모하는 흉상이 공개되는데요.
올해 개봉(2016) 10주년을 맞은 영화 <귀향>은 오는 26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어 의미를 더합니다.

올해 경기도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고 강일출 할머니를 기리는 흉상 제막식이 진행된다. 자료 사진 ⓒ경기뉴스광장
피해자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인권 가치 나눠
이와 함께 ‘2026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전시 작품은 총 40점으로, 2026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 공모전 출품작 중 선정된 시 20점과 그림 10점, 전국 74곳의 평화의 소녀상을 104일간 수채화로 담아낸 김세진 작가의 작품 10점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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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 공모전 그림 분야 최우수작 <기억은 꽃이 되어>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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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 공모전 그림 분야 우수작 <Tears>(좌), 우수작 <영원히 지지 않는 꽃>(우) ⓒ 경기도청
또한 공모전 수상작 가운데 시 부문 우수작 2편의 낭독과 음악 부문 대상·최우수작 2편의 공연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도민들과 나눌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나눔의집 야외 부스에서는 역사의 의미를 가슴에 담고 평화를 소망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행사 관련 세부 일정은 경기도(gg.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체험 프로그램
• 나비 모양 키링 만들기: 버려진 병뚜껑을 활용해 나비 모양의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
• 메이크업 드로잉: 나비, 고양이 등 종이 가면에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꾸미는 체험
• 레진아트 키링 만들기: 버려진 병뚜껑에 크레파스를 채우고 표면에 나비 모양 파츠를 올려 완성하는 체험
• 플랜트 드로잉: 편백나무 위에 그림을 그린 후 압화 또는 식물을 활용한 나만의 자연 액자 완성
• 페이스페인팅: 얼굴에 다양한 나비 그림을 그려 나만의 개성 있는 나비로 꾸며보는 체험
• 포토존&폴라로이드 꾸미기: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 스티커, 마카 등 다양한 재료로 사진을 꾸며 추억을 간직하는 체험
한편, 도는 오는 14일까지 역사·인권·평화의 가치에 공감하는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억을 잇다 SNS 챌린지’를 진행 중입니다.
챌린지 참여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꿈과 삶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담은 사진, 영상, 글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체 공개로 게시하면 됩니다.
게시할 때 필수 해시태그(#경기도기림의날 #기억을잇다 #기억하겠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를 포함하고 다음 참여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입니다.

경기도는 오는 14일까지 역사·인권·평화의 가치에 공감하는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억을 잇다 SNS 챌린지’를 추진한다. ⓒ 경기도청
올여름, 소중한 이들과 함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역사를 밝히는 또 하나의 빛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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