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 경기도청
아파트 가격이나 브랜드보다 더 중요한 ‘진짜 살기 좋은 아파트’의 조건, 과연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조금이나마 답이 될 수 있는 사업이 있습니다. 입주민 주거복지와 자치 관리 역량, 따뜻한 공동체 문화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경기도의 ‘공동주택 모범‧상생관리단지 선정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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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고양 DMC한강에일린의뜰, 오산 고현아이파크, 안양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등 7개 아파트 단지를 ‘2026년 경기도 공동주택 모범‧상생관리단지’로 선정했다. ⓒ 경기도청
‘공동주택 모범‧상생관리단지 선정 사업’이란?
경기도는 고양 DMC한강에일린의뜰, 오산 고현아이파크, 안양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등 7개 아파트 단지를 ‘2026년 경기도 공동주택 모범‧상생관리단지’로 선정했습니다.
1997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공동주택 모범‧상생관리단지 선정 사업은 2010년 당시 국토해양부가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대한 공동주택 관리 문화의 대표적인 우수사례 발굴 사업입니다.
올해는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시군 자체평가를 거쳐 추천받은 단지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평가를 진행했는데요.
단지 규모별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일반 관리 ▲시설 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등 4개 분야 17개 항목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고양 DMC한강에일린의뜰, 오산 고현아이파크, 과천 푸르지오라비엔오, 부천 힐스테이트 중동, 안양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양주 옥정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2단지, 파주 한빛마을5단지 캐슬앤칸타빌 등 총 7개 단지가 모범적인 상생 단지로 선정됐습니다.
고양‧오산‧안양 등 그룹별 1위의 차별점은?
고양 DMC한강에일린의뜰, 오산 고현아이파크, 안양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등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 평가에 경기도 대표로 추천되는 그룹별 1위 단지들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 Ⅰ그룹(500세대 미만) 1위: 고양 DMC한강에일린의뜰(206세대)

500세대 미만인 Ⅰ그룹 1위를 차지한 고양 DMC한강에일린의뜰(206세대). ⓒ고양 DMC한강에일린의뜰 제공
고양 DMC한강에일린의뜰은 고양 덕은지구에 위치한 206세대(상가76)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상가의 관리 주체와 관리회사가 다름에도 통합 안전관리체계와 자체 위험성 평가 등을 구축, 입주 시부터 현재까지 ‘무사고’ 달성이라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특히, 소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전문 강사를 초빙해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하는 등 입주민의 재활용과 환경보호 실천을 이끌었다는 점도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 Ⅱ그룹(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 1위: 오산 고현아이파크(648세대)

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인 Ⅱ그룹 1위를 차지한 오산 고현아이파크(648세대). ⓒ오산 고현아이파크 제공
오산 고현아이파크는 2008년 12월 사용검사를 받은 준공 17년 차 공동주택(648세대)입니다.
이 단지는 ‘투명한 관리, 안전한 단지, 함께하는 공동체’를 목표로 시설관리, 정보공개, 공동체 활성화, 친환경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제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는데요.
특히, 노래교실, 노인정 프로그램, 주민 화합 행사, 보건소 연계 노인 건강 교실 등 세대별 맞춤형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입주민 간 소통과 참여를 활성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Ⅲ그룹(1,000세대 이상) 1위: 안양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4,250세대)

1,000세대 이상인 Ⅲ그룹 1위를 차지한 안양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4,250세대). ⓒ안양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제공
안양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는 35개 동, 4,250세대, 약 1만 8,000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공동주택입니다.
자연친화적 주거환경과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활발한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단지 내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과 행정기관이 함께하는 ‘덕천메가축제’를 열고,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건강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아파트 단지의 공동체 활동을 지역사회까지 확대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경기도 모범·상생관리단지 인증 동판 및 도지사 표창 수여
나머지 선정 단지들도 주민 특성을 반영한 공동체 프로그램과 시설관리, 에너지 절약 등 분야에서 모범적인 관리 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과천 푸르지오라비엔오(679세대): 경기도 평생학습 이음 마을 지원 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배움과 소통이 이어지는 학습 공동체 구현.
▪부천 힐스테이트 중동(999세대): 장바구니 증정과 지구의 날 소등 행사, 탄소중립실천 서약 동참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주민 참여 행사 추진.
▪양주 옥정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2단지(1,228세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클린데이’로 지정하는 등 입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속적인 봉사활동 체계 구축.
▪파주 한빛마을5단지 캐슬앤칸타빌(2,190세대): 경기기후플랫폼 에너지 분석 결과를 단지 운영에 반영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실천.
이번에 선정된 7개 단지에는 경기도 모범·상생관리단지 인증동판과 도지사 표창이 수여됩니다.
또 경기도가 직접 실시하는 현장 감사를 3년간 면제하는데요. 도는 이들 단지가 2027년 노후 공동주택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군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임규원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우수한 공동주택 관리사례가 도내 다른 단지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입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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