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 경기도청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용추계곡 탐방로의 재해복구 공사를 마치고, 탐방로 9.5km 전 구간을 9월 11일 개통했습니다.
집중호우로 탐방로 유실…이용 중지
앞서 지난해 7월 20일 새벽 연인산 일대에는 예고 없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소릿길 구간과 명품계곡길 등 탐방로와 시설물이 유실되면서 이용이 중지됐습니다.
당시 급격한 토사 유출과 도로 유실로 인근 주민과 공원 관리 인력이 현장에 고립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 조치가 필요했습니다.
이 같은 피해는 극단적인 강수량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기존 배수 기반시설과 가파른 사면 경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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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용추계곡 탐방로의 재해복구 공사를 마치고, 탐방로 9.5km 전 구간을 개통했습니다. ⓒ 경기도청
단순 복구 넘어 ‘항구복구’로 재발 방지
이에 경기도는 지난 4월 초부터 복구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복구는 단순히 파손된 시설물을 보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유사한 기상 이변이 발생하더라도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는 ‘항구복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시공사와 감리사,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책 회의를 열어 공정 관리에 나섰으며, 현장에는 전담 안전관리자를 배치해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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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복구는 향후 유사한 기상 이변이 발생하더라도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는 ‘항구복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 경기도청
사면·호안시설 보강해 수해 이전보다 안전하게
경기도는 산사태 재발을 방지하고 탐방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훼손된 사면의 경사를 완화하고, 자연석을 견고하게 고정하는 ‘꽂아쌓기’ 방식을 적용하는 등 수해 이전보다 시설의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공사를 맡은 산림조합중앙회는 서울 우면산 산사태 복구 등 풍부한 재해복구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현장대리인(한상덕 대리)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계곡 호안에 주변 자연석을 채취해 활용하는 공법을 적용했습니다. 돌과 돌 사이를 와이어로 단단히 연결하고 뒷채움에만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장마철 폭우에도 돌의 유격을 최소화함으로써 높은 내구성과 용추계곡 특유의 자연경관을 모두 잡았습니다.
탐방로 개통에 앞서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도 실시했습니다. 연인산도립공원 직원들은 계곡에 직접 들어가 수해로 남은 철사와 콘크리트 등 잔해물 약 7톤을 수거했습니다.

용추계곡 탐방로를 이용하려는 방문객은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 소릿길을 거쳐 명품계곡길 종점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경기도청
9.5km 전 구간 개통…편도 약 2시간 30분
용추계곡 탐방로를 이용하려는 방문객은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 소릿길을 거쳐 명품계곡길 종점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탐방안내소에서 중산리 입구까지는 약 1시간, 이후 명품계곡길 종점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돼 편도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도민의 쉼터인 연인산도립공원을 수해 이전보다 더욱 안전하게 정비해 다시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전한 탐방환경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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