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 경기도청
경기도가 벌초‧성묘‧등산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감염병 진단을 받은 경기도민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진단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가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과 감염 시 대처법을 소개합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전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1,013명 가운데 43.5%(441명)가 9~11월에 발생했다. ⓒ 경기도청
9~11월, 전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43.5% 발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농작업과 야외 활동이 활발한 4월부터 11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전국 SFTS 환자 1,013명 가운데 43.5%(441명)가 9~11월에 발생해 가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감염 후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중증으로 진행되면 혈소판·백혈구 감소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1~8월 SFTS 의심 환자 204건을 검사한 결과 12건이 양성으로 확인돼 양성률은 5.9%를 기록했습니다.
검사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지만, 양성 환자는 10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50대 이상이 75%(9명)를 차지해 중·고령층의 농작업과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경기도는 논·밭 작업과 제초·수확 등 농작업을 비롯해 벌초·성묘와 등산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농촌진흥청
“물리지 않는 게 최선!”…피부 노출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야외 활동 시에는 긴소매와 긴바지, 장갑,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풀밭에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등산 시에는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또 작업이나 야외 활동을 마친 뒤에는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머리카락과 귀 주변, 겨드랑이, 허리, 무릎 뒤 등 진드기가 붙기 쉬운 부위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농업인을 위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 농촌진흥청
진드기에게 물렸다면?…증상부터 경기 기후보험 보장까지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손으로 터뜨리지 말고, 핀셋으로 제거한 뒤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최근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즉시 진료받아야 합니다.
■ 즉시 병원 방문 증상 체크리스트
□ 야외‧농작업 후 2주 이내 38℃ 이상 발열
□ 몸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긴 경우
□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한 경우
□ 발진‧심한 두통‧근육통이 동반된 경우
□ 혈뇨, 혈변, 의식 저하가 나타난 경우
▪문의: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감염병 진단받았다면, 경기 기후보험으로 진단비 보장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경기도민이라면 ‘경기 기후보험’ 보장도 놓치지 마세요.
경기기후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는 기후 건강 피해 보장 제도인데요. 경기도민이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사고 지역과 관계없이 약관에서 보장하는 사고 피해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보장 내용은 ▲온열질환 진단비 15만 원 ▲온열·한랭질환 또는 기후 재해 사고에 따른 응급실 내원비 10만 원 ▲기상특보·자연재해 관련 사고로 4주 이상 진단을 받은 경우 지급되는 기후재해 사고 위로금 30만 원 그리고 ▲기후 관련 감염병 진단비 20만 원 등인데요.
경기 기후보험에서 보장하는 감염병은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쯔쯔가무시, 라임병, 말라리아, 일본뇌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비브리오 패혈증, 치쿤구니아, 지카바이러스 등입니다.
• 보장 대상: 1,440만 경기도민 모두(등록외국인 및 외국국적 동포 포함)
※기후 취약계층(방문건강관리사업 서비스 대상+임산부)은 특약을 통해 추가 보장
• 도민 부담: 없음(경기도 전액 부담)
• 가입 방법: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
• 보험기간: 2026.4.11.~2027.4.10.(1년 단위 보험계약)
※청구 가능 기간: 사고일로부터 3년
• 보험 청구: 피해 도민이 보험사(메리츠화재손해보험)에 직접 청구
• 청구 방법: 콜센터(메리츠화재손해보험) 02-2078-4548
한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영농철 야외 활동이 많은 도내 농업인에게 예방 교육을 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홍보 리플릿 1,830부와 진드기 기피제 1,680개를 배부했습니다.
또한 농작업 안전관리자와 온열질환 예방요원 등을 통해 예방 수칙을 지속 안내하고 있습니다.
김명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참진드기에게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고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는 일부에 불과한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을철에는 농작업뿐 아니라 벌초와 성묘, 등산 등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기회가 많은 만큼 야외활동 전후 예방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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