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 경기도청
오색 빛깔 단풍이 깊어 가는 가을,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기 좋은 특별한 공간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옛 정취 가득한 곳에서 그 시절의 추억을 맛볼 수 있는 경기도의 숨은 보석 같은 장소들을 모았습니다. 올가을 나들이 코스로 떠나보세요.
60~90년대 생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안성 올드타임
안성 올드타임. ⓒ 대한민국 구석구석
1960~90년대의 생활사를 만날 수 있는 안성의 ‘올드타임’은 2만여 점의 전시물과 정교한 세트장을 갖춘 박물관 겸 경양식 레스토랑입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70~80년대 종로와 명동의 골목을 재현한 편집숍과 카페테리아가 반겨줍니다. 이곳에서는 ‘가고파 여행사’, ‘똘이 구멍가게’를 비롯해 조용필 사진, 옛 영화 포스터, 추억의 과자 등 향수를 자극하는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경양식 돈가스(11,900원), 그 시절 정식(21,000원), 철판 오므라이스(12,900원), 카르보나라(14,500원) 등 추억의 더하는 다양한 경양식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진짜 하이라이트는 카페테리아를 지나 연결되는 ‘근현대사박물관’입니다. 층고 5m, 총길이 약 140m에 달하는 ‘ㄷ’자 골목을 따라 구멍가게, 대폿집, 만화방, 사진관 등이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으며, 삐삐나 워크맨 같은 정겨운 소품들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마을 전망대에 오르면 마치 과거 마을을 내려다보는 듯한 탁 트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페테리아 이용 시, 근현대사박물관 입장료(성인 기준 8,000원)를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 ‘올드타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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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소신두길 52-9, 올드타임
― 문의 : 0507-1342-7080
―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oldtime7080
― 운영시간 : 11:00~20:00(카페테리아) 11:00~21:00(근현대사박물관), 화요일 쉼
― 이용요금 : 근현대사박물관 입장료 성인(10세 이상) 8,000원(카페 식사 주문 시 50% 할인), 아동(10세 이하) 4,000원(카페 식사 주문 시 50% 할인) |
영화 촬영 명소‥수원 시인과 농부

수원 시인과 농부. ⓒ 시인과 농부 네이버 플레이스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전통찻집 ‘시인과 농부’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원에서 나고 자랐거나 대학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는 진한 향수와 추억이 깃든 공간이기도 합니다. 카페 내부는 따뜻한 나무 테이블과 레트로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아늑함을 더하며,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이나 모임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이곳은 커피 대신 다양한 전통차를 즐길 수 있는 찻집입니다. 대표 인기 메뉴인 시원하고 달콤한 살얼음 감주와 진한 대추차를 비롯해 홍차, 쌍화차 등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음료를 주문하면 주인장이 직접 삶은 따뜻한 감자가 서비스로 함께 나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커다란 대접에 담겨 나오는 감주는 숟가락으로 쌀알을 함께 떠먹는 재미가 있고, 오미자차는 단맛보다 새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다만, 카드를 받지 않으므로 현금이나 계좌이체로만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또한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어 차량 이용 시 인근 유료 주차장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카페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는 수원 교동공영주차장(향교로 140)이 있습니다.
■ ‘시인과 농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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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796번길 8, 시인과 농부
― 문의 : 031-245-0049
― 운영시간 : 수~금 13:00~19:00, 토~일 13:00~20:00 / 매주 월~화 정기 휴무 |
새마을 운동 회관을 카페로 탈바꿈시킨 지역 재생 공간‥연천 ‘새마을회관’

연천 ‘새마을회관’. ⓒ 새마을회관 네이버플레이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연천 전곡역 카페 ‘새마을회관’은 새마을운동 시절에 지어져 5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전곡의 유서 깊은 건물을 카페로 재탄생시킨 공간입니다. 원래는 전곡 2리 사무소로 사용되던 곳이었습니다.
건물 입구의 돌출형 차양에는 ‘전곡2리사무소’라는 글자와 함께 ‘방첩’이라는 단어가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방첩은 간첩 활동을 막고 관련 정보를 신고한다는 뜻으로, 남북 분단과 냉전의 긴장 속에서 사용되던 안보 용어입니다. 특히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접경지역인 연천의 당시 시대상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새마을운동의 상징인 초록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뉴트로 공간이 펼쳐집니다. 벽면의 큼직한 새싹 표지와 빈티지 가구, 아치형 거울이 조화를 이루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의 대표 음료는 새마을운동 깃발의 초록색을 표현한 ‘새마을 커피’(판단 시럽을 활용한 크림커피)이며, 대표 디저트로는 ‘곶감 다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별도의 주차 공간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가까운 곳에 전곡역 공영주차장(전곡역로 75)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 전곡역 ‘새마을회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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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전로78번길 80, 1호, 전곡역 새마을회관 카페
― 운영시간 : 08:30~21:30 (마지막 주문 20:30) / 매주 월요일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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