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10월 14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했다.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선 경기쌀떡을 모티브로 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캐릭터 미농이가 방문객을 환영해 주었다. 미농이는 풍년을 기원하며 농업을 상징하는 캐릭터이고 벼 모양 꼬리를 하고 있다.

▲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캐릭터 미농이 ⓒ 안루아 기자
강의실에 들어가 김훈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공공급식본부장의 설명을 들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수도권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녹지재단으로 출발했고 지금에 이르렀다. 상수원을 보호하려면 농약을 쓸 수 없어서 자연스럽게 유기농, 무농약 농업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농약이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실험 시연 ⓒ 안루아 기자
다음으로 농수산물이 어떤 과정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는지 알기 위해 안전성검사센터에 갔다. 연구실에서는 농약을 검출하는 실험을 보여줬다.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은 급식에 사용되지 않으며, 실제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은 1년에 1% 미만이라고 한다.

▲ 친환경 농산물 ⓒ 안루아 기자
안전성검사센터를 보고 나서 유통센터를 둘러봤다. 농산물이 학교로 가기 전 어떤 전처리 과정을 거치고 어떻게 학교로 이동하는지 설명을 들었다. 전처리 때 생기는 양상추잎은 비닐로 만들어져 포장재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만 친환경이 아니라 폐기물을 줄이는 것도 친환경임을 배울 수 있었다.

▲ 로컬푸드 매장 안에 있는 경기유기농문화체험센터 ⓒ 안루아 기자
다음 로컬푸드 매장으로 이동했다. 매장 안쪽엔 전시실과 체험존이 있다. 식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어떻게 키우는지 배울 수 있었다. 매장엔 경기도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품도 있다.

▲ 바나나 농장(왼쪽), 농장에서 자란 바나나, 용과, 파파야 등(오른쪽) ⓒ 안루아 기자
기자단은 점심을 먹고 평택에 위치한 바나나 농장으로 이동했다. 바나나 농장에선 용과, 파파야, 파인애플, 바나나 등 친환경 열대과일을 재배하고 있었다. 농장 대표가 바나나가 어떻게 자라는지 설명해 주었고, 기자단은 바나나꽃을 따는 체험도 했다. 학교 급식에 오르는 바나나가 외국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기자는 학교 급식을 친환경으로 하지 않으면 비용이 훨씬 줄어들 텐데 왜 친환경을 고집하는지 궁금했다. 친환경은 지구 온난화를 막으며 지구를 살리는 농업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친환경 급식을 하지 않으면 당장의 비용은 줄일 수 있겠지만 환경에 좋지 않으며 농업인들의 소득도 무너진다고 한다. 경기도가 친환경에 진심인 이유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급식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접하는 것처럼, 우리가 마주하는 식탁에서도 친환경 농산물이 많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