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자연공간 등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올해 초 인구 100만 명이 사는 특례시로 올라가면서 발전 가능성이 있음을 한 번 더 일깨우기도 했다.
특히 삶의 터전인 자연을 잘 보전하여 배움과 체험의 장을 조성하고 풍요로운 생활공간을 창출하여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조성해놓은 점도 특징이다. 오늘은 고양시의 도심 속 힐링공간 중 두 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 일산호수공원
일산호수공원은 호수를 중심으로 한 4.7㎞의 자전거도로와 메타세콰이어길 등 9.1㎞의 산책로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이 있는 곳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일산호수공원은 일산신도시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조성한 근린공원이다. 특히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를 만들어 도시인이 접할 수 없는 자연생태계를 재현하고 다양한 주변경관 및 호수를 이용한 레크리에이션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호수를 중심으로 한 4.7㎞의 자전거도로와 메타세콰이어길 등 9.1㎞의 산책로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이며, 매년 고양국제꽃박람회, 가을꽃축제, 호수꽃빛축제 등이 개최되는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을 살펴보면 먼저 일산호수공원 중앙 광장인 주제광장과 한울광장에서는 연중 예술, 문화관련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수준 높은 예술공연과 다양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호수의 전망을 볼 수 있는 애수교는 가족, 연인 등과 함께 걷기 좋은 다리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한국의 아름다운 정원을 본떠 만든 ‘전통정원’과 중국 흑룡강성 치치하얼시에서 기증한 육각정자 ‘학괴정’ 등은 호수공원 내 관람포인트이기도 하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호수를 가로질러 전망을 바라보고 싶다면 ‘애수교’를 추천한다. 일산호수공원에서 꼭 건너봐야 하는 다리로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이 나란히 앉아 맑은 호수를 바라보기 좋다.
한국의 아름다운 정원을 본떠 만든 ‘전통정원’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포인트다. 이곳에서는 전통사상에 따라 만들어진 연못과 정자, 나지막한 기와담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곳으로 달맞이 섬에서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월파정’이 있다.
중국 고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학괴정’도 있다. 학괴정은 고양시와 자매결연을 한 중국 흑룡강성 치치하얼시에서 ‘2000년 고양세계꽃박람회’ 개최를 경축하기 위해 기증한 육각정자다.
고양호수공원에는 음악에 맞춰 웅장한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이 함께하는 노래하는 분수대가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고양호수공원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노래하는 분수대’일 것이다. 음악선율에 맞춰 웅장한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수쇼를 연출하는데, 휴식과 낭만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로 손꼽힌다.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공간들도 있다. 1,300종 이상의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고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자연학습원’과 ‘작은 동물원‘, 동서양 화장실의 변천사, 화장실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장실 문화전시관‘ 등이 바로 대표적인 예다.
이외에도 5월~6월이면 수만 송이 장미가 피어나는 ‘장미원’과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선인장·다육식물 전시관인 ‘선인장전시관’, 반려동물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 메타세쿼이아길을 비롯한 산책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 일산호수공원 안내
관람시간: 상시개방
입장료: 무료 (기타 행사를 위한 사용료, 촬영을 위한 비용 등은 별도)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문의전화: 031-8075-4346
홈페이지:
(https://www.goyang.go.kr/park/index.do)
■ 고양생태공원
고양시 최초로 생태를 주제로 조성한 새로운 개념의 공원인 고양생태공원은 도심 속 나대지를 활용하여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공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생태공원 내에 있는 생태교육센터는 시민들로부터 불필요한 수목을 기증받고 공사장이나 하천의 지장목·폐목 등을 생태공원 조성에 활용하여 절감한 예산으로 건축한 점이 특징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고양시 최초로 생태를 주제로 조성한 새로운 개념의 공원인 고양생태공원은 도심 속 나대지를 활용하여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공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생물들에게 안정적이고 다양한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쉽게 관찰, 체험할 수 있다.
생태공원에는 다양한 공간이 있는데 먼저 생태교육시설로 생태교육센터와 야외학습장, 토끼풀광장 등이 마련돼있다. 특히 생태교육센터는 시민들로부터 불필요한 수목을 기증받고 공사장이나 하천의 지장목·폐목 등을 생태공원 조성에 활용하여 절감한 예산으로 건축한 점이 특징이다.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관찰시설과 탐방시설도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이곳에는 습지 생태연못과 습지 정화지, 농업체험장, 조류관찰대, 탐방로, 메타세쿼이아길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 특히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볼 수 있는 체험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생태공원에서는 만 5세 이상 유아들을 대상으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산책하며 공원에 서식하는 생물을 관찰하고 자연을 체험하는 ‘해설이 있는 생태환경 체험’ 등 다양한 체험교육이 진행된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생태공원에는 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습지 생태연못과 조류관찰대 등 다양한 관찰시설과 탐방시설이 마련돼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대표적으로 만 5세 이상 유아들을 대상으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산책하며 공원에 서식하는 생물을 관찰하고 자연을 체험하는 ‘해설이 있는 생태환경 체험’과 초등학생,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과과정과 연계된 내용으로 자연환경, 생활환경, 지구환경 등 환경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교과 연계 특별프로그램’이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기후환경교육도 함께 하고 있다.
이외에도 생태공원에는 구절초, 은방울꽃 등 100여 종 313천여 본을 만나볼 수 있는 야생화관찰원과 정자, 그늘막 등이 있는 휴게시설 등도 마련돼있다.
▲ 고양생태공원 안내
관람 시간: 상시개방 (체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확인)
입장료: 무료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315 (대화동)
문의전화: 031-909-9000
홈페이지:
(https://www.goyang.go.kr/www/www03/www03_9/www03_9_8.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