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7월부터 포천 백운계곡 상인을 대상으로 ‘푸드 트레일러 임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 경기뉴스광장
올여름 청정하게 바뀐 경기도 계곡에 가면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경기도는 올해 7월부터 ‘청정 계곡 복원’을 위해 자진철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포천 백운계곡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푸드 트레일러 임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계곡 상인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푸드트럭 사업을 희망하는 창업자를 대상으로 월 10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보유한 푸드 트레일러를 임대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장상권진흥원에는 총 20대의 푸드 트레일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4대를 포천 백운계곡 상인들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이재명 지사가 청정 하천 계곡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불법 시설물 철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주민과 상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지시한 데 따른 결과다.
지원되는 차량은 냉동고, 가스레인지, 싱크대, 조리 작업대, 환기 팬, 수납함, 배전판 등 식음료 영업이 가능한 각종 설비들을 고루 갖췄다. 또 가스완성검사와 이동음식판매용 안전검사도 마친 상태다.
임대 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7월까지 약 1년간으로, 향후 영업성과 등에 따라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또 상인들이 푸드 트레일러를 활용한 영업활동과 유지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경영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계곡 일원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상인들에게는 생계지원을, 계곡을 찾는 탐방객들에겐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푸드 트레일러가 백운계곡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청정하게 복원된 계곡이 지역 상인들의 새로운 생계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2020년 경기도 푸드트레일러 임대 지원사업 |
사업기간: 2020년 1월~12월
사업대상: 도내 푸드트럭 영업장소 확보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
-청년고용촉진법의 취업애로 청년, 기초생활 수급권자, 다문화가족 등 우대
사업내용: 푸드트레일러 임대관리 및 창업상담, 수입관리, 유지관리 등 경영지원
임대기간: 2년
-임대기간은 1년 계약으로 하며, 운영 성과에 따라 1년 연장 가능
-대학 등 특수한 영업장소의 사용기간에 따라 1년 이하 계약 가능
-영업장소 허가연장으로 인한 임대기간 연장 시 2년 이상 연장 가능
임대료: 연 120만 원(부가세 별도) 선납, 임대보증금 1,000만 원(이행보증증권으로 대체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