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령화 시대에 맞춰 도내 노인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도는 지난 11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5월부터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요양보호사 등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는 신체·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의 원활한 일상생활을 위해 대면 서비스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이다. 하지만 근무여건과 고용안정성 취약 등의 문제와 함께 처우개선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도는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설치·운영을 통해 ▲종사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직무향상 교육 ▲취업 관련 정보 제공 ▲권익침해 등에 대한 상담 등 종사자들의 인권 보호와 역량 강화, 장기요양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사업계획 수립 후 내년 사무실 설치, 직원 채용 등 후속절차를 추진해 내년 5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2017년 ‘경기도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조례안’을 만들고 지원센터 건립의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 조례안엔 장기요양요원의 처우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지원센터를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태훈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새롭게 설치되는 경기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