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화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1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대상지 및 핵심사업을 공모한다. 가평 추억의 기차 전시. ⓒ 경기도청
경기도가 ‘2022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의 대상지 4곳을 2월 25일까지 공모한다.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은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화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의 차별성·특수성을 반영한 관광테마골목을 선정하고, 홍보·마케팅·컨설팅 등의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다.
관광테마골목이란 역사·문화·체험·맛집·생태·레저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여행콘텐츠를 보유하고, 이를 관광 상품화할 수 있는 골목 등을 일컫는다.
예를 들면, 대구시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가수 김광석이라는 테마와 거리가 보유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골목으로 재탄생시킨 대표적인 우수사례이다.
이번 공모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역사, 문화, 체험, 맛집, 생태, 레저, 산업관광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골목(거리)을 4곳 선정해 지역의 관광상품과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핵심사업을 진행한다.
예를 들면 ▲지역주민이 안내하는 골목투어 프로그램 ▲골목을 대표하는 체험 상품(공방체험, 미식투어 등) ▲골목 활성화 행사(거리공연, 플리마켓 등) ▲골목 이야기 발굴, 전시 및 체험 공간 운영 등이 있다.
도는 전문가 자문 및 현장 밀착 컨설팅, 해당 시‧군 및 지역협의체 사업 조정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 사업을 직접 실행(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선정된 골목에는 ▲관광마케팅 교육, 음식 메뉴 자문 등 주민 역량 강화 지원 ▲주변 인기 관광지와 연계한 골목 관광상품 판매 ▲여행객 골목 방문 인증 이벤트 ▲골목 홍보 투어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도내 시‧군이 대상지 1곳을 선정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1개의 핵심사업을 발굴해 경기관광공사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시‧군은 사업대상지에 근거지를 둔 지역협의체를 사전에 지정해야 한다.
공모 접수 마감일은 오는 25일이며, 해당 기간 내에 공문으로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www.gg.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속에서 사업의 탄력적인 조정과 안전한 실행을 통해 여행객이 머물고 싶은 골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0년 수원 화성 행리단길 등 7곳과 2021년 김포 군하리 만세로군하길 등 7곳을 관광테마골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도는 2020~2021년 선정된 기존 골목에 대해서도 골목 여행상품 판매, 여행객 방문객 인증 이벤트, 지역 인적자원(로컬 크리에이터) 홍보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