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의 중요성과 사회적 가치를 홍보하는 ‘2022년 경기도 공정무역 2주간 축제(포트나잇)’가 27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 경기도청
공정무역의 중요성과 사회적 가치를 홍보하는 ‘2022년 경기도 공정무역 2주간 축제(포트나잇)’가 27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28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되는 공정무역 2주간 축제는 ‘공정무역, 사회적경제와 함께 그 길을 걷다’를 주제로 지역 사회가 중심이 되어 2주간 집중적으로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에 내포된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여기서 ‘공정무역’이란 제3세계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노동 대가를 지불하면서 소비자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는 무역 형태다. ‘사회적경제’란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경제활동이다. 1997년부터 유럽에서는 공정무역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비정부 기구(NGO) 등이 함께하는 14일간의 캠페인 ‘포트나잇(FortNight)’이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박승원 광명시장, 김정호·최민·유종상·김용성 경기도의원,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김영철 도 소통협치국장, 장승권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위원장, 공정무역 및 사회적경제 관계자,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현재는 17개 시·군이 공정무역 축제에 함께하고 있지만 앞으로 경기도의 모든 시·군이 공정무역 분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가 최대한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청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광명시는 사회적기업과 공정무역 활성화에 가장 앞선 지역으로 이곳에서 공정무역 축제를 개최하는 건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는 17개 시·군이 함께하고 있지만 경기도의 모든 시·군들이 공정무역 분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가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김동연 경기도지사께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만들 때 그 기회는 이렇게 사회적 경제나 공정무역과 관련된 분야에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을 핵심적 고리라 생각하고 있으시다”며 “현재 구 도청도 ‘사회혁신복합단지’로 만들고 있는데 그곳에 소셜벤쳐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새로운 기회들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은 각자 특색있게 발전하고 있어 아마 31개 시·군이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과 관련된 정책들을 경쟁하고 선도적으로 이끌어간다면 한국의 이 정책이 퍼지고 또 정착되는데 가장 효과적일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기도는 여러분과 그 장을 새롭게 펼쳐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기도와 광명시는 이번 축제의 주제를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 그 길을 함께 걷다’로 정했다. 공평하고 윤리적인 거래를 통해 불평등과 빈곤, 환경, 인권, 난민 등 우리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를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가 해결할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는 공정무역의 실천을 약속하는 경기도민의 실천선언과 함께 경기도민이 참여한 peace(평화)&piece(조각) 제막식, 사회적경제 나눔터 등 다양한 부스로 진행된다”며 “2주간 진행되는 공정무역 축제에 도민 여러분들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도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채색한 원형 조각들을 연결해 만든 ‘peace(평화)&piece(조각)’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 경기도청
이날 광명 평생학습원 일대에서는 공정무역·사회적경제 제품에 대한 체험활동과 판매, 전시 부스 등이 운영됐다. ⓒ 경기뉴스광장
이날 개막식에서는 ‘경기도 공정무역 도시 인증서 및 기여자 상장수여식’을 비롯해 공정무역에 관한 생활 속 실천의제에 대해 선언하는 ‘경기도 공정무역 도민실천선언’과 도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채색한 원형 조각들을 연결한 작품으로 연대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peace(평화)&piece(조각)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와 함께 광명 평생학습원 일대에서는 공정무역·사회적경제 제품 체험활동, 판매, 전시 부스 등이 진행됐다. 또한, 공정무역 실천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이나 포스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인원 중 500명을 선정해 ‘공정무역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 방문한 김미혜 씨는 “사회적기업에 대해 말로만 듣다가 오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사회적기업들이 나타나 사회 전반의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8일부터 11월 11일까지 2주간 도내 17개 시·군에서도 공정무역 제품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 등 지역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경기뉴스광장
이 외에도 축제 기간동안에는 도내 17개 시·군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 공정무역 현황 홍보,토크콘서트, 공정무역 포럼, 체험활동, 강연, 캠페인 등 지역별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포트나잇’도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2022년 경기도 공정무역 2주간 축제(포트나잇) 누리집’(
(www.fortnightkfto2022.org/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