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도권 유일의 동굴인 경기도 광명동굴이 여름철 이색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시원한 동굴 한가운데서 쏟아지는 폭포와 영상 미디어 쇼, 각종 와인을 맛보고 바비인형 전시회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합니다.
[리포트]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진 날씨지만 연중 14도의 기온을 유지하는 동굴 입구에 들어서자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바람길을 따라 동굴 한가운데로 들어서자 세차게 쏟아지는 황금빛 폭포
컴컴한 동굴을 밝히는 갖가지 빛깔의 절경을 놓칠세라 카메라에 담습니다.
동굴 벽면을 수놓은 영상 미디어 쇼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인터뷰] 남동원, 장성민, 장하영 / 인천시 삼산동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규모도 크고요. 그리고 폐광을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어서 굉장히 놀랍고 무엇보다도 여름에 오기에 시원하니까 강추입니다."
지하 암반수를 이용한 아쿠아월드에서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고, 동굴 안에서 숙성 중인 다양한 와인도 맛볼 수 있습니다.
동굴 앞 전시관에서는 소녀들의 로망인 바비인형 전시회가 오는 10월 말까지 열립니다.
지난 1959년 출시된 최초의 바비부터 시대별 변천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740여 점의 바비가 전시됩니다.
[인터뷰] 두하윤, 정윤후, 김진영 / 시흥시 은행동
"오늘 여기 와서 예쁜 바비인형들 많이 보니까 신나고 재미있었어요."
시원한 동굴 속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덕에 올여름철에만 45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인터뷰] 윤양현 / 광명시 시민행복국장
"광명동굴은 대한민국에서 선정한 100대 관광지로 선정된 바도 있고요. 앞으로 광명동굴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해서…"
일제 강점기 시절 수 백㎏의 황금을 캐던 광명동굴이 폐광된 지 40여 년 만에 수도권 관광명소로 재탄생됐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나인선, 영상편집 : 김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