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9.06.19
[앵커멘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군포의 근로자종합복지관을 방문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동현장을 감독·단속하는 ‘노동경찰’ 권한을 지자체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찾은 곳은 군포시 근로자종합복지관
교육강좌와 수영장, 헬스장, 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하지만 개소한 지 10년을 훌쩍 넘긴 탓에 낡은 시설이 문제
지자체장과 지역 의원, 주민들이 함께 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녹취] 전은재 / 근로자종합복지관 이용자
“수영장을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지하가 많이 노후화됐죠. 라커룸 같은 경우는 많이 좁고 또 많이 노후화돼서 많이 불편하죠.”
이재명 지사는 적극 지원하겠다며 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근로자종합복지관의 이름을 노동종합복지관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노동존중 사회 정말 중요하잖아요. 근로자라는 말이 참 마음에 안 들어서 이름을 노동복지회관, 노동복지관으로 경기도에도 다른 데는 그렇게 이름 붙인 데 많아요.”
이재명 지사는 또 현재 노동 관련 사무는 노동부가 관할하기 때문에 경기도가 불법 노동 현장을 발견해도 개입하기 어렵다며,
노동현장에서 위법행위를 감독·단속하는 ‘노동경찰’의 권한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불법노동현장을 발견해도 우리가 직접 개입하기가 어려운 월권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저희도 정부한테 노동경찰 영역을 시·도로 넘겨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계속 시도해보겠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군포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 이어 의왕 여성회관을 찾아 여성복지 분야 지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영상편집 : 윤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