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슬 94dudtmf94@naver.com
2018.09.13
[앵커멘트] 모양도 종류도 다채로운 형형색색 선인장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부터 다육식물로 만든 이색 작품들까지 풍성한 볼거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딱딱한 껍질을 가진 야자수를 똑 닮은 선인장 괴마옥입니다.
공작환철화는 바다 속 산호초처럼 어지럽게 피었고.
가스테리아금은 가시 하나 없이 매끈한 잎사귀들로 이뤄진 선인장입니다.
모두 희귀 선인장으로 모양도 색도 각양각색입니다.
[인터뷰] 최화자 / 관람객 (서울시 개봉동)
“잘 몰랐던 식물, 선인장의 종류가 다양하잖아요. 희귀 식물,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의 이름도 공부할 수 있었고 전시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사갈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파릇파릇 다육식물로 만든 작품들도 발길을 잡습니다.
못 쓰는 의자 위에 아기자기한 정원이 꾸며졌는가 하면.
유리잔과 그릇, 숟가락마다 싱그러운 식물들을 담아낸 다육식물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선인장 페스티벌’ 현장.
올해로 15번째를 맞는데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선인장의 화려한 외출, 도심 속 힐링여행’이라는 주제로 축제 막을 열었습니다.
이달 17일까지 코엑스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흙 없이 키우는 수경재배 선인장과 화분 갈이가 필요 없는 상하결합형 화분 등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총 45종과 재배기술을 볼 수 있고.
선인장을 소재로 한 그림과 공예품 등 이색 작품들이 전시장에 섰습니다.
[인터뷰] 이상덕 /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여러 가지 품종과 상품들, 그리고 다육식물 생장에 유용한 모둠 공예 작품들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밖에 농가에서 키워낸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싼 값에 살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독특한 볼거리가 가득한 ‘선인장 페스티벌’. 모양도 종류도 다양한 선인장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