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8.07.23
[앵커멘트]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외식도 잦아져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로 인한 감염병이 급증하는 때라 주의가 필요한데요. 여름철 감염병 예방법, 알아두시죠.
[리포트]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발병한 감염병은 129건
이 중 20% 넘게 7~8월에 발생했는데, 8월에만 20건이나 됩니다.
익히지 않은 음식 섭취가 주요 원인
넙치류 등의 생선을 날로 먹어 발생하는 쿠도아충이나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등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6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간단하지만 그래서 더 간과하기 쉬운 ‘손 씻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기만 해도 감염병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합니다.
채소나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게 좋습니다.
칼과 도마를 소독하는 등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는 조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소를 이용한 후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을 때는 지역 보건소에 즉시 알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인터뷰] 조정옥 /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
“여름철 건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가정에서는 음식 등 개인위생 안전 수칙 예방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는 오는 9월까지 보건소와 합동으로 감염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감염병 발생 시 현장 역학조사 활동 등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가동합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영상편집 : 김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