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2018.11.22
[앵커멘트] 경기도에는 기부식품을 받아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화성에 있는데요. 경기도가 북부에도 기부식품 물류센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경기북부 김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기부식품 물류창고.
기부 받은 음료, 라면, 쌀 등 식품 박스가 쌓여있습니다.
이 곳의 식품은 31개 시•군 기초 사업장으로 이동 후, 저소득•취약계층 도민들에게 전달됩니다.
[인터뷰] 이상봉 / 경기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 복지지원부장
“경기도내 31개 시•군에 82개 기초 사업장에서 오기 때문에 멀리서는 포천이나 연천에서 오고 있고요.“
연천이나 포천과 같은 경기 북부지역에서 이곳까지 왕복 네다섯 시간.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화성 물류센터가 도내 전역의 기부 식품을 감당하기에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기부가 들어와도 자리가 없어 받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는 북부에도 경기광역기부식품 물류창고를 설치합니다.
[인터뷰] 안승호 / 양주기초푸드뱅크 사회복지사
“한번 갔다 오면 하루의 일과가 거의 끝나버리니까 많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북부 물류센터가 지어지면 가장 좋은 점은 거리가 가까워지니까 물건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고요. 또한 북부 물류센터가 이뤄짐으로 해서 다양한 물품들이 집약될 수 있어요. “
북부지역에 기부식품 물류창고가 지어지면 21개 시•군 센터와 연계해 더 효율적으로 식품을 보관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약 7천 6백 만원의 물류비용과 이동시간을 줄일 수 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환 / 경기도 사회복지팀장
“연간 물류비용으로 약 7천6백만 원 이상의 절감효과가 있고, 하루 2시간 이상 이동시간 단축이 가능합니다. 기초 푸드뱅크가 지역 내 기부처 발굴과 이용자 연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도는 내년 예산에 북부 물류창고 설치비와 운영비를 반영합니다. 내년 초 입지선정과 임대계약, 차량 구입을 마치고 5월부터 북부지역 기부식품 물류창고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
뉴스제작 : 경기도북부청 , 영상취재•편집 :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