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지 cheejiii@naver.com
2018.08.23
[앵커멘트] 6년 만에 한반도를 지나는 태풍 `솔릭`이 22일, 제주를 시작으로 서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24일 새벽이면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기도는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고 공사장과 침수피해 지역을 관리하는 등 대응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보도의 한선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태풍 `솔릭`에 대비해 부서별 대책 점검에 나섰습니다.
상습 침수지역 등에 대한 피해를 줄이고자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하는 지휘라인을 재점검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습니다
[싱크] 이재명 / 경기도지사
“현장과 하부 단위를 직접 챙겨주세요. 문서로 끝내지 말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게 점검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경기도는 태풍에 따른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휴가 중인 관련 부서 직원을 복귀시키는 등 비상근무태세입니다.
재난안전본부의 지휘 아래 한국전력공사와 3군 사령부 등 9개 유관기관이 대책본부를 세워 분야별로 대응하게 됩니다.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SNS와 인터넷 홈페이지, 도내 버스 등에 태풍 대처요령을 알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해 진행상황과 함께 홍보 중이고,
산사태 위험구역이나 배수로 등 수해 취약지역 주변을 미리 점검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8천여 명의 소방관을 배치해 긴급구조상황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중앙 정부와 경기도 지자체 간 화상 회의가 진행됐습니다.
[싱크] 이재명 / 경기도지사
"과거의 경험을 되살려서 철저하게 준비해주시고요, 경기도에서 필요하다면 각 시∙군이 하는 재해 예방 또 대응태세에 최선의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전북, 충남으로 올라와 24일 새벽 수도권 가까이 접근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나인선 ,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