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슬 94dudtmf94@naver.com
2018.07.23
[앵커멘트] 비좁은 사육장에서 자라는 가축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전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요. 경기도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가축을 키울 수 있도록 ‘가축행복농장’ 지원사업을 벌입니다.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평의 한 한우 농가.
3백 마리에 달하는 소들을 키우는데, 축사 크기를 넓히고 보다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경기도의 ‘가축행복농장’ 인증을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박재덕 / 한우 농가 대표
“사람이 행복하듯이 가축도 같이 행복하게 키우고 싶어서 양질의 소고기도 생산하게 되고 여러 모로 좋은 면이 많아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가축행복농장’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데, 한마디로 축사를 넓히고 쾌적한 환경을 갖춰 가축들이 살맛 나는 농장을 만드는 겁니다.
이런 가축행복농장 지정을 신청한 경기지역의 닭, 소, 돼지 등 축산농가는 모두 70곳.
신청 농가에 대해선 사육장 크기와 위생상태, 사육일지, 출하내역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현장점검이 이뤄집니다.
도는 이달 말 축산농가 40곳을 가축행복농장으로 지정해 20억 원을 들여 사육환경을 개선할 계획.
농장 별로 축사와 방역시설 등을 넓히고 경영컨설팅을 진행합니다.
또, 농장에서 생산된 축산물은 ‘가축행복 축산물’ 인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수 /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넓은 공간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줌으로써 건강한 축산물이 생산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기도에선 이런 건강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가축행복농장 인증을…”
도는 ‘가축행복농장’ 수를 오는 2020년까지 2백 곳, 2022년까진 4백 곳으로 늘려갈 예정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영상취재 : 이효진 ,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