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지 cheejiii@naver.com
2018.07.06
[앵커멘트] 쇼핑몰이나 도서관 등 부담 없이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미술전시가 열렸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신진작가 작품을 쉽게 구매할 수도 있다는데요. 한선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고양시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
인테리어 코너에 미술품 판매장이 열렸습니다.
파스텔 톤에 동화 같은 작품부터 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홀로그램 그림까지, 눈이 즐겁습니다.
저렴한 건 10만 원대, 비싼 건 3백만 원 정도.
감상하러 들어왔다가 생각보다 싼 가격에 사 가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영준 정진희 / 성남시 정자동
“가격대를 보니까 많이 부담스럽지 않아서요, 집에다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딱 배치해두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경기도청사에도 이색 전시장이 차려졌습니다.
마찬가지로 편하게 보고 구매할 수 있는데, 널찍한 크기의 회화 등이 주로 걸렸습니다.
팔 곳이 없어 작품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신진작가한테 판매처를 주는 동시에 일반인도 부담 없이 예술작품을 사게끔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차정숙 / 경기도 문화정책과장
“우리 집에 그림 한 점을 걸기 위해서는 작가들을 가까이 만나야 하잖아요. 화랑이나 갤러리가 아닌, 그러니까 우리 집에도 작품 한 점을 걸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하고자∙∙∙”
사람 왕래가 잦은 쇼핑몰과 도서관, 경기도청 등 경기지역 11곳에서 11월 말까지 순회 전시합니다.
수채화부터 도자기 등 700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과 위치는 아트경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 영상편집 : 김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