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2018.11.15
[앵커멘트] 세계 유일의 자율주행모터쇼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열렸는데요. 올해 모터쇼에서는 자율 주행차의 운행 모습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자율주행차를 직접 타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합니다. 경기북부 김태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5명의 시민 탑승객이 처음으로 자율주행셔틀을 탑니다.
경기도와 차세대 융합기술원이 3년간 연구 끝에 만든 제로셔틀입니다.
이 셔틀은 운전자가 따로 없이 시속 20킬로 미터의 속도로 정해진 일반 도로를 약 20분 가량 돌았습니다.
자율주행차를 처음 타본 시민들은 생각보다 안전하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최성웅 / 시민 탑승객
“처음으로 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조용하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요. 상용화가 된다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2회 판교 자율주행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시민들은 자율주행 셔틀뿐 아니라 다른 자율주행차량도 탑승해 볼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네 대가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드라이빙 쇼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싱크] 이재명 / 경기도지사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이 판교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빠르게 우리가 더 깊이 연구하고 노력해서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온 세계로 수출하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
자율주행과 교통의 미래를 논하는 국제포럼과 자율주행차 플랫폼의 핵심 기술을 선보이는 박람회장도 마련됐습니다.
이 외에도 대학생들의 자동차 융합기술 경진대회와 인간과 자율주행차의 대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17일까지 열리는 자율주행모터쇼는 시민들이 막연하게 느꼈던 자율주행기술에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원범희 / 경기도 첨단산단팀장
“현재 판교 밸리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실증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자율주행 기술 실증 테스트뿐만이 아니고 기업들에게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경기도 자율주행 운용센터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인간 중심적인 자율주행 기술과 도시 개발을 위해 힘쓸 계획입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
뉴스제작 : 경기도북부청 , 영상취재•편집 :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