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백화점이든 도심 명소든 어디를 가든지 중국인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매년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대규모 쇼핑관광단지가 평택시 현덕지구에 들어섭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년 한 해 한국으로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약 1400만 명.
그 중 절반에 육박하는 600만 명 이상이 중국인 관광객입니다.
이들이 한국에서 소비하는 돈만 10조 원에 달할 정도로 그야말로 통큰 소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평택 현덕지구 일원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쇼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232만 제곱미터 대상지역에 총 사업비 7,5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개발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쇼핑센터를 비롯해 주거환경과 의료시설, 국제학교 등이 들어서 중국을 대상으로 한 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올 상반기 토지 보상과 함께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합니다.
[인터뷰] 박종근 /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팀장
“홍콩이나 마카오에 버금가는 명품 복합도시로 조성하여 매년 증가하는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고용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달 19일 개발계획 변경안이 승인 되면서 박차를 가하게 된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도되는 중국인 대상 복합단지 조성으로 앞으로 미치게 될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GTV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