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issamoi@nate.com
2010.04.19
[앵커멘트]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콘텐츠 관련 학과 대학생들에게, 포트폴리오는 그 동안 쌓은 실력을 보여주고 취업 시에는 꼭 필요한 경력증명서와도 같은 것인데요, 청년 취업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대학생 취업포트폴리오 제작 지원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도내 한 대학의 애니메이션 제작 수업시간.
캐릭터의 움직임 효과를 배우는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이 날 만든 애니메이션은 포트폴리오의 일부.
혼자하기에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인터뷰] 김수정, FX 애니메이션과 2학년
“ 포트폴리오 만들 때 6개월 정도 걸리는데, 손이 많이 가거든요.
그런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포트폴리오는 제작기간만 6개월~1년 정도로 제작비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도내 5개 대학을 선정해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차현종, 경기디지털 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사업본부장
“ 경력증명서라고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제작을 지원해 대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도 내 콘텐츠 인력 양성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선정된 학과는 단국대 컴퓨터공학과와 부천대학 FX 애니메이션과 등
도내 5개 학과로,
학교별로 5백만 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총 100명의 학생이 이번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4주 동안 일주일에 한 번, 하루 4시간 실시될 제작교육에는
현직에서 활동하는 이 대학 졸업생이 강사로 초빙됩니다.
[인터뷰] 김양수, 부천대학 FX 애니메이션과 교수
“ 현직인 선배들이 와서 강의하게 되면 실무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겁니다.”
경기도는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도내 콘텐츠 기업에 우선 채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취업현장 교육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