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지 cheejiii@naver.com
2018.11.05
[앵커멘트]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에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지자체 행보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접경지역에 있는 경기도의회와 강원도의회가 남북교류협력과 더불어 DMZ 공동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한선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도라산역.
민간인통제구역에 있는 유일한 철도역으로, 통일 한반도를 달릴 기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5일 오늘, 경기도의회와 강원도의회는 이곳에서 ‘평화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남북교류협력과 DMZ 개발에 대한 공동 추진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인터뷰] 송한준 / 경기도의회 의장
“MOU(업무협약)를 통해서 실현한다면 예산도 담을 수 있고 또 통일이 되면 자치분권이 되고 국가도 교류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합의 사안은 경원선 등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방안을 함께 찾고, 남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사업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DMZ 생태를 보존하고 안보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합니다.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서 지방의회의 역할을 구체화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계기로 두 의회 간 공동회의가 정례화되면서 교류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한금석 / 강원도의회 의장
“정부가 발 빠르게 갈 수 있도록 우리 지자체가 더욱더 힘을 합쳐서 함께 도와줄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도록∙∙∙”
한편 경기도는 내년에 인도적 지원 등 31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1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