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촉촉하고 달콤한 마들렌은 블랙커피와 잘 어울리는데요. 그 동안 밀가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마들렌을 꺼리셨던 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경기도의 기술력으로 밀가루 대신 쌀로만 만든 건강한 마들렌이 개발됐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들렌 생산에 한창인 고양의 한 제과업체
흔히 볼 수 있는 가리비 모양의 마들렌과 다르게 한 입에 먹기 좋은 3㎝ 폭의 길쭉한 모양입니다.
시중 제품과 다른 건 모양뿐만이 아닙니다.
[stand up] 제가 먹고 있는 게 밀가루 대신 쌀로만 만든 마들렌입니다. 특히 글루텐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식감은 기존 빵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셀리악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글루텐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쌀과자
점성이 떨어지고 퍽퍽할 수 있는 식감은 전분과 식이섬유, 조청을 이용해 보완했습니다.
[인터뷰] 임병주 손바닥선인장영농조합법인 대표
“글루텐이 가미되지 않은 조청이라든가 천년초에 있는 식이섬유 부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우리 건강에는 웰빙식품으로 아주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기술로 이 업체에 이전돼 다음달부터는 쌀로 만든 마들렌뿐만 아니라 머핀과 카스텔라 등도 시중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재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사
“여러 가지 쌀 가공품 중에서 또 다른 하나의 축으로 작용을 해서 쌀 소비를 더 늘릴 수 있는…”
글루텐 프리 열풍에 힘입어 각광받고 있는 우리 쌀
도농기원은 앞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밀가루 대신 국산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가공품 개발에 힘쓸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