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0.02
[앵커멘트] 공무원에게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 바로 청렴일 텐데요. 경기도 공무원들이 청렴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UCC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임 소방공무원이 근무 첫 날 무심코 받은 피로회복제 한 병
5년이 지나자 음료수를 건넨 민원인과의 온갖 부정부패로 이어집니다.
[싱크] 괜찮습니다, 마음만 받겠습니다.
(pip)[인터뷰] 오태현 일산소방서 소방사
“체험하고 연기를 하면서 더 많이 와 닿은 것 같아요. 마음 속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되고 그것에 대한 마음가짐이 어떤지를 확실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일산소방서 직원들이 광고를 패러디 해 만든 UCC 영상으로 만드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청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서은석 일산소방서장
“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훨씬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에서 청렴할 수 있는 부분을 더 발굴하고 또한 기회가 된다면 UCC 등을 통해서…”
경기도가 지난 7월부터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UCC 영상을 공모한 결과 최우수인 일산소방서를 비롯해 우수엔 오산소방서, 장려엔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10편이 선정됐습니다.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청렴이라는 주제를 재치 있게 표현해 청렴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본희 경기도 감사관
“자발적이고 참여할 수 있는 청렴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저희들 청렴 수준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높게 평가 받고 있지만 더욱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실천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기존 일방적 교육 형태에서 벗어난 퀴즈대회와 UCC 공모 등의 새로운 시도가 경기도 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며 청렴문화를 확산해나가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