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4.10.13
[앵커멘트]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따복마을 사업은 경기도의 새로운 경제모델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따복마을 벤치마킹을 위해 첫 현장탐방에 나섰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완주군의 마을기업
주민들이 손발을 맞춰 김치와 두부를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마을주민 20명이 공동체를 꾸려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직접 생산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옥 / 도계마을 주민
“같이 협력해서 일을 하니까 정말 좋고 또 많은 소득을 올려서 정말 좋아요. 소득을 올린 만큼 또 서로 배당을 받아서..”
이 같은 마을공동체가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전북 완주군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장탐방에 나섰습니다.
핵심공약인 따복마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섭니다.
농민들을 위한 생산시설을 지자체가 지원하고 운영은 도민들이 직접 하는 방식으로, 남 지사가 구상하는 따복마을과 기본 방향이 유사합니다.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다양한 제품을 생산 가능하고, 개인이 확보하기 어려운 유통망도 갖춰져 있어 안정적인 매출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도현 / 완주거점가공센터 운영팀장
“농민들이 좋아하시는 것들은 본인들이 지은 농산물의 잉여농산물이 소비되니까 첫 번째로 좋아하시고요. 또 하나는 다양한 가공식품을 쉽게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는, 무언가 시도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는 점에서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완주가 보여준 마을공동체 모델을 바탕으로 농촌과 도시가 혼합된 경기도만의 따복공동체를 만들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남경필 / 경기도지사
“공동체 사업하고 사회적 경제, 사회적 기업이 함께 어우러져서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 완주가 보여주는 아주 좋은 시사점입니다. 문제는 이제 경기도, 도시형에 맞는 모델을 만들어 내는 거죠.”
연말까지 따복공동체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따복마을 사업이 추진될 방침입니다.
경기GTV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