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나리 1009nary@hanmail.net
2014.10.16
[앵커멘트] 경기지역 영세한 원단생산 업체에 필요한 원사 수급의 안전성과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경기 섬유원자재센터’가 포천에 개소했습니다. 황나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북부지역에 위치한 섬유업체는 3천 7백여 곳으로
도내 절반 이상이 북부지역에 위치해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규모가 작은 영세업쳅니다.
이런데다 업체들은 섬유 원자재 구입에서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원자재인 원사의 공급업체가 대구와 경북지역에 있다 보니
원거리 이동에 따른 물류와 보관비용이 대량으로 발생하고,
원사도 제때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급업체가 대금 선결재를 요구하고 있어
소규모 영세업체로선 경영 악화의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포천 용정산업단지에 ‘섬유원자재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센터는 연면적 3천 891㎡에 물류창고 2개동과 관리시설 1개동으로 조성됐습니다.
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업체들은 물류비용 감소로 섬유원사 가격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
[인터뷰] 김병균 / 경기섬유원자재센터 이사장
“(업체가 섬유원사) 소량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요자가 운임비를 다 물어야 합니다. (이번에 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공급자가 물게 됩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되지 않으면 원사 운송이 불가능한데 앞으로 센터에 물량을 확보해 두면 아주 소량의 원사라도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로써 연간 14억 원의 유통비용과
원활한 공급수급에 따른 단가 인하비용 100억 원의 이익이 창출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GTV 황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