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나리 1009nary@hanmail.net
2014.10.17
[앵커멘트]
그동안 환경을 오염시키는 부정적인 산업으로 인식돼 온 축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가 ‘아름다운 축산농장’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황나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에게 축산농장은 고약한 냄새가 나고, 벌레가 많으며 지저분하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러한 오명을 벗어던지기 위해 경기도가 나섰습니다.
경기도가 전국최초로 2007년부터 아름다운 축산농장을 조성하는 것.
[인터뷰] 백한승 /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축산농장에 대한)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축사주변에 화단을 조성해 정원수나 꽃나무를 식재함으로써 축사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도에 1억2천만 원을 지원받은 연천의 한 농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축사 바로 앞엔 아름다운 정원이 만들어졌고
정원 안에 자리 잡은 송아지들의 모습에선 평화로움이 느껴집니다.
또한 체험장도 조성돼 치즈 만들기와 우유, 건초주기 등
다양한 목장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농장이 변하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도내 축산물이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인식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철 / 애심목장 대표
“(이 사업을 통해)소비자 인식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찾아오는 보통 5천~6천명되는 소비자들이 목장이라고 하면 지저분하고 파리가 많다고 생각하셨는데 저희 목장 오셔서는 ‘우유에 대한 신뢰감이 생긴다’라는 말씀 많이 하십니다.”
경기도는 올해 농장 16곳에 3억여 원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도내 532개 축산농가에 아름다운 농촌경관이 조성됐습니다.
앞으로 2017년까지 600개소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경기GTV 황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