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0.20
[앵커멘트] 승마는 더 이상 소수만을 위한 엘리트 스포츠가 아니라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화옹간척지에서 제2회 경기승마대회가 열렸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궁평항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에서 승마 장애물 경기가 한창입니다.
초등학생부터 중∙고생과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참가 연령도 다양합니다.
지난해 일산 호수공원에 이어 올해는 경기도가 화옹간척지에 조성중인 에코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 제2회 경기승마대회
전국에서 3백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인터뷰] 배윤미 장애물경기 참가선수
“지방에서 대회를 많이 했었는데요. (이번 대회는)가까우니까 마음도 여유가 생기고 또 준비하는데도 촉박하지가 않아서 편안하고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이번 대회엔 개최지를 화성으로 옮겨 그 동안 장거리 코스가 없어 불가능했던 지구력 대회를 수도권 최초로 유치하게 됐습니다.
올해 초 외승코스를 개장한 곳으로 화성호와 드넓게 펼쳐진 갈대밭이 가을의 정취를 더합니다.
경기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말을 타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말 위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마장쇼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연은별 관광객
“승마경기도 보고 그리고 승마쇼도 보고 좋았어요. 재미있고 TV에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니까 신기하고 좋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 승마인구 4만4천여 명 중 절반이 경기도민으로 도는 앞으로도 승마의 대중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단 방침입니다.
[인터뷰] 백한승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누구나 승마를 할 수 있도록 승마장을 육성하고 말을 조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물론 승마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승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