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0.20
[앵커멘트] 경기도 내 우수 전통시장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각 전통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명물들이 소비자를 유혹하는 한편 상인들에겐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됐는데요. 보도에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속 공원에서 열린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도내 85개 전통시장이 참여해 시장마다 자랑하는 명물들이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여러 효능으로 유명하지만 그 동안 비싸서 사지 못했던 편백나무 베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와송과 함초까지 시장을 통째로 옮겨 놓은 듯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전통시장의 백미는 군것질
어린 시절 만들어 먹었던 달고나에 담긴 추억을 나눠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장성혜 군포시 산본동
“시장이 다 모여 있으니까 이것저것 보는 것도 좋고 어렸을 때 제가 집에서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여기서 아기랑 같이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 켠엔 제기차기와 떡메치기 등 여러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 이대영 안양시 평안동
“저희 어렸을 때는 제기차기 등을 했었는데 요즘 애들은 할 공간 자체가 없잖아요. 이런 기회를 통해서 할 수 있었던 게 너무나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민관협력방식으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시장별로 특화된 1백여 개의 우수상품을 소비자에게 홍보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 상인 간에도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심경수 부천 신흥전통시장 상인회장
“다른 시장의 우수한 상품을 벤치마킹해서 우리 시장에 보급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보급해서 상인들이 좀 더 다른 품목을 접할 수 있게끔…”
도심 속에서 진행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통시장의 멋과 맛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