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나리 1009nary@hanmail.net
2014.10.21
[앵커멘트] 양주 은남산업단지가 지역경제의 순풍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에 제한을 받아왔던 규제가 풀리게 된 건데요. 경기도는 이곳을 섬유특화단지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황나리기잡니다.
[리포트]
양주시 은현면 일대에 조성중인 은남 산업단지.
지난 2009년 공급물량을 확보했지만 입주대상 기업을 제한하는
이른바 ‘임진강 고시’에 묶여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 임진강 고시는 1996년 수질 악화로 임진강유역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발생해 같은 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방안입니다.
이후 임진강유역 폐수배출시설 설치는 제한돼왔습니다.
이에 따라 은남 산업단지 입주 대상 기업은
1997년 1월 1일 이전에 폐수배출 시설 허가를 받고
양주시 관내에 소재한 업체로 제한해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두 규제가 풀리면서
은남 산업단지의 기업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달 5일 임진강 고시가 개정 시행됨에 따라 폐수처리시설을 갖추면
섬유 염색 또는 도금 피혁 등의 기업 누구나 입주가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용진 / 경기도 북부환경관리과 주무관
“임진강 고시 이전에 설치허가를 받은 업체가 구제되는 한편 양주 ‘은남 산업단지’ 입주규제가 풀림으로써 기업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는 고시 개정에 따라 기업유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한편
산업단지를 섬유특화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 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임진강 최대 지천인 신천 수질을 개선하는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GTV 황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