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0.24
[앵커멘트] 경기도가 개발한 신품종 느타리버섯인 흑타리가 품질은 물론 생산성이 높아 농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흑타리의 품종보호권을 처분하고 농가 보급에 나섰습니다. 최창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섯을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광주의 한 영농조합
주력상품은 느타리버섯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운송 중 물러지고 변색돼 한 차례 바이어로부터 클레임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기존 느타리버섯의 단점을 보완해 경기도가 개발한 흑타리로 바꾸게 됐습니다.
갓 색이 까맣고 진한 흑타리는 탄력이 높아 포장을 해도 잘 부서서지지 않고 수확량도 기존 품종보다 15% 가량 더 많습니다.
[인터뷰] 김의식 청아랑영농조합 상무
“저희가 고민 끝에 흑타리로 품종 변환을 했어요. 지금은 품질도 좋아지고 수확량도 높아지고 저장성도 좋아져서 해외 바이어한테 굉장히 호평을 받고 있어요.”
전국 느타리버섯 생산량의 57%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가 느타리버섯의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해 개발한 흑타리
높은 시장성으로 버섯농가들의 호응에 힘입어 경기도는 흑타리 품종보호권을 통상실시 처분합니다.
이에 따라 버섯재배농가들은 한국원균종균 등 전국 5대 종균배양소로부터 흑타리 종균을 본격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지정현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장
“고품질 버섯을 지속적으로 육성을 하고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들어 있는 버섯을 지속적으로 개발을 해서 앞으로 수출이나 국내 소비에 적극적으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버섯 자급률이 100%를 돌파한 상황 속에서 경기도는 버섯재배농가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능성 버섯 개발과 함께 안전재배매뉴얼을 보급하겠단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