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4.10.24
[앵커멘트]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할 때, 버려지는 나무가 상당합니다. 잘 활용하면 가치가 엄청난데, 처리가 쉽지 않아 그렇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버려지는 이런 나무들의 재활용 가치를 높이자며, 각기 다른 기관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최지현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현장.
벌목 작업이 한창입니다.
임야다 보니 한 눈에 봐도 베어내야 할 나무가 엄청납니다.
이 나무들은 조경수나 땔감, 가구 제작 등 쓰임새가 무척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개발 현장에서 나오는 나무들은 대부분 되레 폐기물 처리업체에 돈을 줘 버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조원국/경기도시공사 사업기술처 과장
산림을 재활용 하려면 검토를 하게 되는데요. 경제성 부분에서 큰 효과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를 하는 것을 선호를 하게 됩니다.
선별도 쉽지 않은데다 재사용에 필요한 나무를 조경수로 키울 곳도 마땅치 않아 전체적인 처리 과정이 가장 큰 난제.
개발사업자 입장에서는 경제성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버려지고 있는 겁니다.
이런 점에 착안해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농림진흥재단,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손을 잡고 개발로 훼손되는 나무에 새 생명을 불어 넣습니다.
CG)각 기관들이 선별 작업에 함께 참여하고 연료나 조경수, 가구 제작 등 기관마다 필요한 용도의 나무를 가져다 재사용하는 사업입니다.
경기도시공사가 시범 추진했는데, 그동안 재활용한 나무 만해도 2만6천 톤이 넘습니다.
[인터뷰]최금식 사장/경기도시공사
이번 협약을 통해서 앞으로 폐기되던 자원들이 재활용돼서 그걸로 인해 국가적으로 자원 효용가치를 증대 시키는…
자원의 재활용 가치를 높이자는 의지로 각기 다른 성격의 기관들이 협업하자 환경과 예산 절감까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 만들어졌습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